젠스파 (ZEN Spa)
인도네시아는 발리를 중심으로 마사지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에는 중국식이나 태국식 마사지 외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태국 못지 않게 인도네시아 역시 마사지 문화가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인도네시아 마사지 샵은 Zen Spa 입니다. (여기서 “Spa/스파” 라는 말은 인도네시아에서 마사지 샵을 의미합니다.)
Zen Spa 간판
젠스파는 반둥에서 순다인들이 시작한 마사지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내에서 고급 마사지에 속하는 마사지 샵입니다.
비즈니스의 시작은 반둥이었지만 마사지 스타일은 발리식 입니다.
젠스파는 모든 테라피스트들은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자격을 획득해야 마사지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고보니 젠스파에서는 엉성하게 야매 마사지를 하는 테라피스트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러한 고급 마사지는 단순히 마사지가 아닌, 신분의 격차를 느끼게 해주는 서비스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인도네시아 내에 보통 사람들이 하루동안 벌돈을 단순히 마사지 1회에 써야 되기 때문에 돈이 없는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마사지를 받지 않거든요. 인도네시아에서 마사지가 발달한 건 빈부격차가 워낙 큰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마사지 오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중국이나 태국 마사지와 비교해 발리식 마사지의 특징은 오일 마사지 입니다.
마사지 시작에 앞서 자신이 원하는 향의 오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향해보니 자스민이 가장 좋아서 자스민 향을 택하였습니다.
마사지를 신청하고 나면 번호가 달린 키를 받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서 쉬다보면 한분이 와서 키 번호를 물어보고 슬리퍼를 주고 신발을 받아갑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 가장 먼저 따듯한 물로 발을 씻어줍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회용 망사팬티를 주는데 이런 망사팬티를 입는 이유는 오일마사지를 받으면 온몸이 기름범벅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일회용 속옷 입는 것이 정말 거북합니다.
마사지 방식은 매우 부드럽게 하는 방식입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할 듯 한 마사지입니다.
한국식/중국식에 비하면 근육이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자카르타 지점 가격
가격대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반둥 지역의 메뉴가 조금 더 다양하고 가격이 쌉니다.
저는 마사지를 좋아해서 종류별로 다 받아봤는데 오일프리 마사지는 근육이 뭉치신 분들이 받는게 좋고 일반적인 오일은 몸이 피곤해서 받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성분들 마사지룸에는 욕조가 붙어있습니다.
젠스파는 여성 손님이 더 많은 마사지 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성 여성 분리도 층별로 해놓고 전체적으로 여성분들이 쓰는 시설이 더욱 좋습니다.
by Jakarta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