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종교 중 80%를 차지하는 이슬람]


 

인도네시아?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이슬람 국가다. 

하지만, 엄연히 말해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이 다수일 뿐이지 이슬람 국가는 아니다.

그래서 처음에 인도네시아에서 일한다고 하니, 친한 친구 한 명이 이슬람 국가라 위험하지 않느냐고 먼저 질문이 들어왔다.

물론 위와 같이 그대로 친구에게 설명을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많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슬람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종교의 이름으로 테러를 저지르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이슬람이 테러집단이 아니라 테러집단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이슬람 종교가 그런 것을 허용하고 있지도 않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그렇게 믿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은근히 피부로 느껴진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허용치라는 것이 거의 없다. 그냥 전부 의무다.

예를 들어, 하루 5회 기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종교에 입교하기 위해 샤리아를 암송할 줄 아는 것은 의무다.

기도하기 전에 우두로 부터 몸가짐을 바로잡는 절차를 따르는 것이 의무다. 

술을 먹으면 안되며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돼지를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 의무다. 그래서 할랄 음식이 있는 것이다.

은행처럼 돈을 받고 이자를 주는 것도 금지의무다. 그래서 샤리아 은행이라는 것이 별도로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한국 ㅇㄹ은행지점장 말로는 일하다가 죄책감때문에 안되겠다고 퇴사한 인도네시아 직원도 있단다. 


헐!!!


물론 예외 규정이 있다고는 하나 의무의 구속력이 매우 강하다.

즉, 이슬람 규정은 전부 의무다. 성경책에 자물쇠가 떡! 하니 있는 것이다.

기독교나 불교에서도 신자들이 기도를 해야하고 뭐를 해야하고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지만,

그정도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의무다. 이슬람교는 이러한 규정들이 의무라고 성경책에 씌여있고 율법에도 의무라고 못막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슬람교가 아닌 다른 집단은 죄를 짓고 있는 무리들이라고 성경이 해석되기도 한다.

내가 겪은 한 사례를 말하자면,


첫번째 회사에서 술을 마시러 찌까랑에 나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슬람교 복장을 한 무리가 잔뜩 근처에 오더니

큰 소리로 뭐라뭐라 구호를 외쳐대면서 술을 마시고 있는 우리들의 사진을 마구 찍어댔다.

그러면서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었다. 생각해봐라. 이러면 누가 이슬람교를 좋아하겠는가?


자카르타 주지사였던 화교출신 아혹 주지사가 발언 하나 잘못해서 감옥살이를 한 것도 근본적인 원인은 종교때문이었다.

물론 다른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화교라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가 어떤 나라인지 태어나서부터 뼈저리게 느꼈을텐데 능글맞게 못하고 대나무처럼 뻣뻣이 해대니 그냥 낚여버리지.


쨌든,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하려면 이슬람을 알아야 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들(거의 90%)이 기도(숄랏)한다고 일어나서 사라지고 때로는 거기서 그냥 자다가 걸리기도 하고,

르바란 전 1달간을 낮에는 밥이나 물을 먹지도 않는다. 게다가 르바란 대명절 때는 종교수당이라고 해서 1개월 월급만큼 더 주어야 한다.

20대 어린 여자애들 대부분이 전부 히잡이라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다닌다.

기본적인 알함둘릴라 아쌀라무알라이쿰, 와알라이쿰살람, 인샤올로, 등을 정말 많이 들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규정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 많다. 

어찌보면 그 규정때문에 반대급부로 규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자유분방한 것 같다.



다음에는 인도네시아 직장인 입장에서의 교통수단이나 언어사용 문제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원문

By DIAK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