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업과 생활


인도네시아 사업


인도네시아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지만 이 나라와 관련된 사업과 생활 정보들이 아직도 오래된 내용이 그대로 앵무새처럼 회자되고 어떤 기업의 주재원 수첩에 그대로 복사되는 내용들을 보자니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늦은 밤이지만 잠들기 전에 글을 올려보기로 한다. 그냥 형식 배제하고 편한 마음으로.



우선 한국인 규모

지금도 한국인 규모를 3만 얼마를 잡고 있나 보다. 아니면 4만 정도.

이 규모는 십년 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다. 끼따스(체류비자)를 통해서 했든 어떤 자료를 가지고 통계근거를 삼았던 간에 이 수치는 잘못된 내용이다. 적어도 자카르타와 위성도시 - 소위 자보타벡이든 - 에 거주하는 한국인만 이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

어차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순수 교민이라고 호칭하기에는 모호하지만 이 땅을 밟고 사는 한국인들(최소한 잠시 관광비자로 들렸다가 가는 사람들이 아닌, 고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이들까지 합한다면)은 6-7만 이상은 된다고 봐야 한다는게 그 동안 지속적인 관찰을 해 온 필자의 의견이다. 게다가 한 때 교민인구 통계작업을 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적어도 관공서에서 자주 회자되는 인구 보다는 훨씬 많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생활에 관련된 정보들의 오류.

우선 택시를 보자. 돈 많으면 검은색 실버버드를 타고 아니면 노말한 블루버드를 타야 안전하다?

이거 잘못된 내용이다. 블루버드는 물론 이 나라의 가장 큰 규모의 운수회사에서 운영되는 택시이지만 현재 택시기사들이 무경험자들로 잔뜩 포진되어 말썽도 많고 탈도 많다. 그 이유만 적을라치면 또 몇 페이지가 나올거 같아 이 정도로 정리를 해보는데,, 차라리 택시꾸나 감야를 타시라. 이전에는 익스프레스도 좋았는데 여기도 요즘은 말썽부리는 기사들이 많다. 그래도 블루버드 보다는 낫지만.

주택이나 아파트 구하는 문제도 잘 고려해야 한다. 사실 부동산 가치 별로 없는 곳. 심지어는 아파트 값 하락하는 경우도 있는데 왜 이런 아파트에는 한국인들이 계속 입주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경험수치라는 것.

이 나라에서 조금 살게 되면 말도 배워 제법 현지인들과 의사소통도 하게 되는데,, 한 4년차 5년차가 되면 자신의 경험에 탄복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적당히 알 때가 위험하다. 현지인들에 대해서도 많이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때가 이 정도인데 글쎄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이 사람들도 잘 모른다는 소릴 종종 듣는 필자 입장에선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현지화 적응에는 너무 겁내는 것도 안좋지만 현지화 한다고 너무 오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길가 음식 잘 먹고 지내는게 현지화가 아니다.

이 나라 사망원인을 일으키는 주요 질병 중 하나가 심장병이나 중풍인데,, 이 모든 게 기름음식, 튀김 종류의 음식의 영향도 매우 크다.

이름있는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이미 유명 레스토랑에서 튀기고 남은 재생기름을 사용하는데 새기름 값 아낄려고 이러는 이유다.

물론 기름유통업자 잡히면 감옥가는데 대충 얼마살다가 돈주면 나오는 나라다. 어마어마한 유통시장이라 감옥 몇 달 살 각오로 중고 기름 팔고 있다. 아시다 시피 기름은 처음 튀길 때와 두 번 세 번 튀기면 발암물질이 왕창 발생하니 길거리 음식 먹는걸 중지하시길.


그리고 사업과 관련되어.

제발 이 나라 관공서 누구 높은 놈과 뭐 한다고 잘되리라 생각하지 마시라.

이 내용 정말 필자가 입에 거품물고 하고 싶은 말이다.

한국인으로는 드믈게 현지 관공서에서 근무를 해봤고 뭐 기타 사업 문제로 지겹게 겪어 본 자로서 한마디 정의하자면,

요즘 인도네시아 관공서 빽으로 진도는 조금 더 나갈지 모르지만 그 도움이 사업의 본질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

철저하게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나라다. 관공서 서류 조금 일찍 나오냐 늦게 나오냐 문제만 빼면 그다지 도움되는거 없으니

사업은 사업답게 주판알 잘 두들기시라.


이 나라 사람들 친해지고 이해하는 건 좋은 태도다.

사실 한국인들은 너무 비국제적인 태도를 보여서 오히려 현지인들이 볼 때는 잘난 척 하는 XX라고 욕하기도 하는데,,

현지인은 현지인이요 우린 우리다. 친구가 되는 건 좋은데 그것도 내 지갑에 돈 있을 때 통하는 얘기다.

안 그런 사람 순수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 만날 확률은 정말 드문 경우이니 항상 신중하게 관계를 하시라.


마지막으로 어떤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데 현지인의 도움이 절반 이상이 된다면, 다시 말해서 사업의 주도권을 현지인이 쥐고 있다면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다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돈버는 일에서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법이다.

그리고 사업 시작 전에 제발 감으로 때려 잡지 말고, 사업 조사 좀 하시고 사업 개시하시라..

뭐 필자가 이런 일로 밥 먹고 사는 인간이긴 하지만, 굳이 나 같은 선수를 거치지 않더라도 가능한 꼼꼼하게 사업조사를 면밀히 준비하고 시작들 하시라.

필자가 아는 이상,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밀어부쳐서 결국 돈이 있으니 해결들이야 하지만, 실제로 안들어가도 될 돈 그리고 현지화 이해 부족으로 엄한 돈 나가는 거 익히 잘 알고 있으니.. 비교해서 뭐하지만, 일본인들 그리고 양놈들 하는 것에 절반 만이라도 제발 사업검토를 이성적이고 꼼꼼하게 주판알 두들기고 시작하시길 거듭 당부드린다.

성질 급한 놈과 반대인 놈이 끝까지 가면 누가 이길까..? 잘 판단들 하시라.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제발 한국인들끼리 씹지들 마시라.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한국인들이 서로 돕고 살게 되어 있다.

어설프게 현지화된 사람들 종종 하는 말, 현지인들이 순수하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그런 얘기들 하는지.. 고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니.. 필자는 여기까지만 하고 마무리할련다.


원문

By 서베이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사업 진출기업의 법인설립, 사업타당성 조사, 마케팅리서치, 각종 대행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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