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GYBM 인도네시아 1기 출신입니다.
GYBM은 Global Young Business Manager의 약자이며, 전 대우 회장님인 김우중 회장님과 대우 전 임직원 분들께서 만든 연수 프로그램입니다.
GYBM의 설립목적은 이미 기회가 소진된 선진국이 아닌, 아직 기회가 많이 남은 개발도상국에 청년들을 안정적으로 진출시켜주는데에 있습니다.
2018년 현재 베트남 시작을 기점으로 미얀마,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에서 운영 중입니다.
본 글을 쓰는 이유는 GYBM 에 대해 추상적인 글들만 인터넷에 너무 돌아다니고 GYBM 후기라고 다들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쓴 것 같아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방법으로 GYBM을 소개할 겸, 겸사겸사 씁니다.
GYBM 을 통해 베트남이나 태국, 미얀마 등을 다른 동남아 국가를 가시려는 분들도 분명 제 글에서 좋은 팁을 얻을 수는 있을 겁니다. (제가 2015년 기수니까,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준 GYBM에 매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다른 연수생들도 대부분 저와 같았기 때문에, 예비 연수생 분들은 좀 잘 알고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GYBM 연수 과정 – 김우중식 성공모델
김우중 회장님의 창업모델을 기초로 합니다. 김우중 회장님은 경공업 기업이었던 한성실업에서 6년 근무 하시고, 대한민국의 대규모 산업화가 진행되던 1960년대에 대우 실업 창업 후 경공업, 중공업, 기간 산업 등으로 확장하셨습니다. 이 방법이 GYBM 이 추구하는 모델입니다.
여기서 핵심이 3가지 입니다.
“개발도상국, 제조업, 실무경력”
김우중식 성공 모델은 한국이 당시 개발도상국이었기 때문에, 제조업 수출로 큰 사업을 이룰 수 있었고, 실무능력이 뒷받침 되어서 실패없이 성공적인 창업을 했다는 것입니다.
즉, "일 열심히 해서 돈 모으고, 기회가 남아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제조업으로 사업하자" 이겁니다.
GYBM 프로그램도 이런 원리로 짜여져 있습니다.
실제로 GYBM 진행 하는 4곳 모두 개발 도상국입니다. 다른 말로는 저개발국가, 후진국이죠. 임금이 싸기 때문에, 제조+수출이 굉장히 유리합니다. 이런 곳은 (최근) 한국이랑 아주 다른 분위기여서 각오는 좀 하고 가셔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교통 이런 건 당연하고, 여러가지로 답답한 게 많습니다.
특히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KFC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없을 수 있어요. 제 기수 중에 절반 정도는 그런 지역에 갔습니다.
물론 연수기간 중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다 개인이 극복할 방법을 찾게 됩니다만, 본인 스스로가 동남아 생활에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가야 되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 특히 병에 약한 분들은 큰 패널티입니다.
그리고 교육도 제조업을 기본으로 합니다. 견학도 공장이고, 대부분의 멘토분들도 제조업계 사람이거나 제조업 경력이 있는 분들이에요. 태국은 아는 분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는 제조업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칭해주는 회사도 대다수가 경공업이에요. 봉제, 신발, 가방 등이 가장 많습니다. GYBM 연수 후에 은행, 투자회사, 연구소, 요식, 소프트웨어 등등 이런 산업에서 일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간다 해도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좋진 않을 겁니다.
또 연수과정의 포커스도 사업보단 거의 취업만 고려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이라고 한 GYBM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들어가자마자 들었던 말이 “최소 10년은 일해서 돈 모으고, 그 후에 기회가 닿으면 사업을 하라는 것” 입니다.
GYBM 은 사업에 대한 정보를 일절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수 말미에 중소기업 공장에 취업 알선을 해줍니다. 그럼 이쯤되면, 무슨 사업가양성 프로그램인가 싶죠. 실제로 GYBM 프로그램은 사업과 관련 없이 짜여진 프로그램에 가깝습니다.
취업이 단기적 목표고 거기까지 GYBM 이 도와주지만, 장기적인 목표는 알아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성공한 사업가 분들을 멘토로 초청해서 연결시켜 줍니다. 하지만 이 분들과 얘기해봐도, 결국 알려주는 정보는 현지 회사 분위기에 대한 부분을 빼곤, 거의 “열심히 일해라” 뿐이라,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연수기간
GYBM 연수는 한국 그리고 현지에서 나눠서 진행 합니다.
제가 수료했던 인도네시아1기 때는 국내연수 약 1달 간 기업인 출신분들과 전문 강사님들을 통해 실무적인 경영학만 압축해서 주입식 교육을 받았고, 인도네시아에서 나머지 연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어를 중점적으로 배웠습니다.
연수 생활은 아주 루틴하게 돌아갑니다. 매일 6시 아침점호 후 구보하고, 기숙학원급 생활을 하다가 저녁 10시쯤 저녁점호하고 잡니다. 제가 연수하는 도중에는 매일 아침마다 단어 시험 치고, 하루 4시간 인도네시아어, 2시간 영어교육 받았었습니다. 그외에 인도네시아 법이나 문화 같은 부분들도 토요일마다 조금씩 배웠었구요. (특히 인도네시아어 교육은 매우 좋았습니다.)
시스템은 기숙학원과 크게 다른게 없습니다. (일요일만 외출이 허용됩니다.)
특별한 날 빼곤 아침 6시부터 22시까지 생활은 매일 똑같습니다. 종종 멘토 사장님들께서 교육도 해주셨고 공장 견학도 시켜주셨고, 인도네시아어 선생님들하고 동네 관광지 구경도 갔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램이 1기때와 비교해서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상당히 개선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연수생으로부터 불만이 나오는 부분은 교육이 타이트한 것보다, 생활이 타이트해서 입니다. 음식은 안 맞고, 생활용품 떨어졌는데 밖에도 못 나가고, 취침 시간 정해져있고, 가족한테 연락도 자주 못 하고 그러는 거죠. 이런 부분에서 저는 별 상관 없었는데, 힘겨워 하던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교육 자체는 스파르타 교육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교육의 양보다 불필요한 교육이 일부 있었어서 그런 게 힘들었죠. (1기 때는 영어 공부로 영문 책을 한권 번역했었어요ㅡㅡ)
GYBM 을 통한 취업
제 생각에 취업은 본인 의지만 있으면 어지간하면 됩니다. 왜냐면 GYBM 커트라인이 일반적인 한국계 인도네시아 회사 신입 커트라인보다 높거든요.
현지어만 잘 배우시면 어떻게든 갈 수는 있습니다.
GYBM 이 취업 100% 성공시켜주는 건 맞아요. 단지 붙어도 안 가는 사람이 있는 거죠.
연수생 입장에서 조건이 너무 안 맞으면 안 가고 다른 곳 면접보고 그럽니다.
조건이 안맞는 것은 크게 2가지인데, 업종과 페이가 안 맞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투자회사 가고 싶은데, 외진 곳에 위치한 봉제 공장을 매칭해주는 경우죠. (사실 이런 경우는 원래 GYBM 을 지원하지 말았어야 하는 경우입니다.)
업종과 회사 규모
GYBM 연수는 제조업으로 보냅니다. 제조업TO가 많기도 하지만, 일단 GYBM 연수 방향이 앞에 언급한 김우중식 성공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자리가 많진 않아도, 자원, 물류, ISP, 유통 등도 있습니다. 실제로 동남아는 제조업이 가장 많고, 종합적인 조건이 좋은 회사도 제조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GYBM 은 보통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매칭시켜 줍니다.
그리고 제 사견으로, 동남아에서 업종은 제조업이 확실히 괜찮습니다.
기타 다른 서비스업은 제조업 공장 등을 보조해주는 격으로, 시장이 너무 작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제조업이 아닌 다른 서비스 업종의 바이어는 한국계 제조업체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물류 회사는 한국계 제조업체의 물류를 도와주는 게 주 업무죠.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이 주요 바이어이기 때문에, 상당히 작은 시장입니다. 제조업은 수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장이 크고, 회사도 잘 하면 더 커질 수 있죠. 시장이 넓기 때문에 추후에 창업도 가능합니다. 서비스 업체처럼 대도시에 위치하지 않은 것이 흠일 뿐이죠.
실제로, 타 업종에서 제조업으로 이직하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임금
임금은 GYBM 에서 모집할 때, 광고하는 금액이 연봉 3~4만불 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집세 넣고 세전 금액으로 계산하면 최소 3만불은 다 넘습니다. GYBM 이 설명회때 보장하는 연봉은 의외로 높은 금액 아닙니다.
(집은 복지로 빼고) 실수령 월 2~3천불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첫 몇 개월은 더 적을 수도 있구요. 물론 지역, 급여외 복지 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임금만 놓고 볼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동남아는 주변 환경이 너무 구리기 때문에, 복지 떼놓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임금이 낮으면 복지가 좋을 거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임금 높은 곳이 복지도 좋은 곳이 있듯이, 그 반대도 있으니까요.
생활비에 대해서 얘기 좀 하면, 미혼 기준으로 동남아에서 실수령 연 3,000 만원이면 어지간히 낭비벽이 없는 분들은 넉넉히 1,000만원 이상 모을 수 있습니다. (돈 많이 주는 오지로 가면, 돈 쓸 곳이 없어서 쓰지도 못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돈이 모이죠.)
여담이지만, GYBM 이 운영되는 국가에서 일하시면 첫 해에는 해외취업 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취업 장려금은 부모님께서 고소득자여서 소득분위가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받을 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취업난으로 지원금이 상당히 올라서 800 만원 정도 됩니다. )
GYBM 프로그램과는 별 상관 없지만, 임금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신 분들에겐, 첫 해에는 이런 정부 보조금도 있다는 것을 알아 두시면 조금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대기업보단 중소기업
GYBM 은 김우중 회장님의 성공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을 권합니다.
GYBM 에서 주장하는 바는, 대기업은 직원이 큰 기업의 하나의 부품이 되어서 다양한 직무를 맡아보지 못 하고 커리어를 마감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소기업은 나선형으로 이것 저것 손 대면서 성장할 기회가 더 많고 사업체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래야 (김우중식)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즉,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서 복합적으로 일 배우고 돈 모으는데 한 5~10년 걸리고, 그 후 스핀오프로 유사업체를 만들어서 창업한다는 것이죠.(eg. 한성실업->대우실업)
그러니 GYBM 에서는 임금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원장님은 "임금이 얼마든 아예 생각하지 말라"는 수준으로까지 얘기하셨었습니다. 사업체의 요체가 되는 것이 목표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대기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곳이 아닌 겁니다. 단지 대기업은 월급 안 밀리고 중소기업보다 조금 더 주니까 월급쟁이에게 좋은 구조인 것일 뿐이죠.
저도 연수 시작전에 비슷하게 듣긴 들었는데, 막상 취업할때쯤 되면 월급이나 복지조건 등이 먼저 보이긴 합니다.
취업을 원해서 GYBM 을 지원하는 경우 (취업 목표)
의외로 취업만이 목표인 경우 적지 않거든요. 동남아쪽 커리어를 갖고 싶은 경우도 있고, 한국에서 취업이 안 되서 궁여지책으로 지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기가 동남아 생활이랑 잘 맞으면 괜찮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취업이 목표면 고액 임금이 목표라고 봐도 되겠죠. 그런데 GYBM을 통해서 돈 많이 주는 회사 들어간 경우를 보고, 자기도 그렇게 될 거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본 봐로는 구인처 입장에서 GYBM 내의 성적보다 그 사람의 이력서 자체를 더 신뢰합니다. 같이 GYBM 들어가도 다 같은 입장은 아닌 거죠.
대기업 경력이 있거나, 나이 어리고 이름 있는 대학 나온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GYBM 교육에 좋은 성적을 낼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GYBM 에서 받은 성적이 너무 떨어지면, 구인처에서도 바보로 생각할테니까요. 아주 잘 하시면 가장 좋고, 적어도 중간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현실적인 부분 하나 짚고 넘어갑시다.
리스크는 어디나 존재하듯, GYBM 을 통해 취업하는 것 또한 리스크가 존재 합니다. GYBM 은 산업인력공단의 재정지원을 받으면서 연수생 취업에 대한 보증보험을 받아 놓았고, 연수생들에게는 재보험을 받아 놓습니다.
그러니, 연수생이 취업을 못 하게 되면 구상권 청구가 들어와서 연수생이 그 패널티를 물어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현지취업은 연수 종료 시점 전후로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뭉칩니다.
GYBM 도 연수 끝날 시기 쯤에는 연수생을 입사시켜 놔야 하고, 연수생은 "그 때에 구인하는 회사 중에서" 취업해야만 합니다. 잘 되면 상관 없지만, 잘 안되면 취업하기 싫은 회사인데도, 보증보험의 패널티를 피하기 위해 취업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은 운도 중요하죠. 입사 후에는 운 좋은 사람, 운 나쁜 사람이 갈리게 됩니다.
서로가 어느 지역, 어느 회사를 갔는지 알고, 얘기 해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꼭 나타납니다.
실제로 개인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 회사도 있고, 비슷한 일에 임금 차이가 꽤 나기도 하니까요.
다만 GYBM 을 통하면, 현지 정보를 어느정도 자신이 갖고 있는 상태에서, 팀장/원장님들도 가면 안 된다 판단되는 회사들은 어느정도 필터링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바로 혼자 지원할 때보다 그런 괜찮은 회사를 갈 "확률"은 높아질 수 있을 겁니다.
사업을 희망해서 GYBM 지원한 경우 (사업 목표)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 이라는 GYBM에 사업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지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우중식 창업을 추구하는 곳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GYBM 모델은 넉넉잡아 약 30세 쯤 시작해서 공장생활 10년, 이렇게 청년 시절을 공장에서 보내고 40 쯤 되서 제조업 사업을 시도 해 보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중년 사업가"가 되겠죠.
보통 40이면 가족도 있고,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기댈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이 방식을 증명하듯 성공해서 공장 운영 잘 하고 계신 사장님을 몇몇분 보았습니다. 멘토 외에도 개인적으로 몇 분 더 압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이 방식이 최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자기랑 맞지 않을 것 같다면, GYBM을 지원하는 것 자체를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성공하는 방식은 여러가지 입니다. 만약 김우중식 창업 모델이 자신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GYBM 생활과 동남아 공장 직장생활은 매우 만족스러울 겁니다. 만약 자기가 안 맞을 것 같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세요.
참고로 GYBM 연수를 하면 친구가 생기기 때문에 이 점은 확실히 좋습니다. (특히 제조업쪽) 사업은 돈이 필요한데, 둘 셋이 모으면 혼자보다 훨씬 크게 모을 수도 있고, 투자 받기도 수월할 겁니다.
특별히 자본인맥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페셜리티가 다른 동업자가 있을수록, 경력이 길수록, 자기자본이 많을수록 투자받기 유리합니다.
마무리
얼마전에 GYBM 출신분 만나면서, GYBM 검색도 해봤는데;;
GYBM 관련 기사들은 너무 찬양일색이고, GYBM 후기들은 대체로 단편적이거나, 너무 추상적이더라구요. (꿈 인생 기회 정신력 책임감 뭐 이런 얘기)
GYBM 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GYBM 욕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못난 사람이고 나랑 내 친구들은 공짜숙식에 공짜교육 잘 받고 원하는 것 얻었다” 이런 내용이고, GYBM 비판하는 사람들은 “나를 막일하는 공장으로 보냈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일단 전자는 기회비용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지만, 자기가 만족 했으니 다행인거고, 이제 후자의 사람들이 안타까운 경우인데;;
제가 오늘 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GYBM 이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자기가 안 맞을 것 같으면, 지원을 하지 말았어야 됐던 거죠.
정리하면, GYBM의 과정 및 교육은 김우중식 창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급적 제조업 공장으로 보내는 것이고, 공장에서 5년~10년 정도 일하도록 장려합니다.
만약 단순 동남아 공장 취업 알선업체라면, GYBM을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 이라고 이름짓지 않았을 거에요. 딱 봐도 저 간판으로는 구인처에게 알선장사가 안 되니까요.
GYBM 의 의도를 잘 숙지하시고 대략 이런 형태로 흘러가니,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지원 자체를 하지 말고, 그래도 지원할 생각이면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가셔야 됩니다.
잘 맞는 사람들은 연수부터 지금까지 아주 잘 지내요. 추후에 기회만 닿으면 사업도 잘 할 것 같구요^^
관련 글
인도네시아 취업의 길잡이 (https://www.indosarang.com/indonesia/information/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