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첫째날! (거북이섬과 울루와뚜 사원!)
오늘은 발리 여행 본격적인 첫 째날이었고 우리 숙소 조식을 먹으러 갔다!
가니깐 호실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형광펜으로 체크한다! 갈때 굳이 뭘 챙겨가지 않아도 되서 넘 좋아뜸! :)
여기 장기 투숙객이 확실히 많아서 인지 매일 아침 메뉴가 주스류나 빵류 과일류가 하나씩 돌려가면서 나온다. 늘 나오는건 늘 나옴!
우리 숙소가 엄청 비싼 숙소는 아니어서 초라해보일수도 있지만 정말 가성비가 너무 좋았고 엄마를 위한 여행이었기에 유럽 중장년층의 휴양지로 유명한 "사누르"쪽 숙소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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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가이드랑 편의점가서 환전하는데
엄마가 차안 에서 기사한테 방탄 노래 틀어보라했는데 가이드는 누군지 모른다며 ㅋㅋㅋㅋ
엄마가 그랬다는게 나중에 너무 웃겨서 한참 웃음 ㅋㅋㅋ 한국 노래 핵당당하게 틀어달라 요구하는데 여긴 그런 음악 안 나와 엄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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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일정은 거북이섬!
막상 가니깐 배를 꽤 타야한다고?!!
통통배에서 그렇게 한 십분도 더 넘게 달려서
거북이섬 도착...
솔직히 말해 동물원 같은 느낌이고 액티비티를 해야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거북이를 만질 수 있는 기회는 귀하니깐! 엄청 특이한 새랑 박쥐 뱀도 있었고 엄마가 뱀도 목에 둘러서 핵당황... (엄마 바뀐거 아닌가..?) ㅌㅋㅋ
-여기 있는 거북이들은 엄청 컸는데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무조건 팁 저 스태프들에게 줘야함 ! 처음부터 달라고 함 ㅇㅇ 우린 기념품을 하나 사서 거기서 팁을 굳이 더 주진 않음
-그리고 유럽 여행갔을때 남부투어했을때 이태리 사람들이 은근 동양 사람 무시하는게 느껴졌었는데 발리는 누가 우릴 무시하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아서 좋았다. 그 새뀌들은 배 내릴때도 거의 손님 던지는 수준이었는데,, 발리 사람들은 엄청 공손하고 조심하는 느낌! 그리고 배 안에서 물고기한테 밥 주라고 빵도 막 줌 ㅋㅋㅋ
-액티비티를 안 해서 이날 일정이 별로 안 빡쎘음. 우리는 바로 점심 먹으러! ㅋㅋ
오늘도 현지식 식당!
달달한 수프. 정말 단맛만 남.
저게 그나마 먹을만했고 아시아는 밥을 어쨌든 줘서 넘 좋아 ㅜ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면요리, 난 솔직히 별로 맛 없었음 ㅜ
너는 뭔가 대만에서 본 비쥬얼... 그냥저냥 먹고
발리 식당은 그리고 대부분 에어컨 없는곳이 유럽처럼 은근 많아... 여름에 가면 정말 더울 듯 싶구요 ㅜ
..
에피소드)
여기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내가 문을 분명히 닫았는데 문이 제대로 안 잠겼나봐... ㅜ 어떤 인도계 여자가 내 문을 열려했는데 다행히 볼일 다 보고 옷을 정리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내가 문을 잡음...ㅋㅋㅋㅋ
그 여자분이 나에게 미안하다 하고 나도 " 잠군줄 알았는데 안 잠겼나봐요!!"라 말하고 쏘리 쏘리 하고 나옴 ㅋㅋㅋ
그리고 오후엔 울루와뚜 절벽 사원에 갔음 !
우리 숙소가 관광지랑 또 좀 떨어진 곳이라 이동시간이 늘 한시간 가까이 소요됐음 ㅜ
하지만 저질체력인 우리 모녀에게 정말 최적의 휴식과 풍경 구경을 하고 ㅋㅋ
차에서 엄마랑 나랑 진짜 얘기를 많이 했다 ㅋㅋ
이제 늘 같이 붙어 살지 않다보니 할 얘기가 엄청 많다...
이런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사원이 있는 곳인데 나랑 엄마랑 인생샷 건져야한다며 우리 사진만 찍어대서 풍경 사진 전무....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 짧은 옷 남자든 여자든 안 된다고 치마 같은거 두르고 입장 ㅋㅋ 리본 엄청 못 묶어서 가이드가 도와줌 ㅋㅋㅋㅋ
에피소드)
여기서 가이드가 들어갈때 모자랑 선글라스 다 원숭이가 가져간다고 하도 그래서 안 가져가고 엄마 폰만 들고 감 ㅋㅋ
가서 한국인 신혼부부랑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 사진 엄청 열심히 찍어 줌 ㅋㅋㅋ
우리처럼 오는 일행이 잘 없어서 그런지 다들 우리끼리 왔냐고 엄청 물어보고 ㅋㅋ 재밌는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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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마사지샵에가서 패키지에 포함된 마사지를 받았는데 난 정말 인생 마사지 선물 받은 반면 엄마는 너무 약하고 자긴 마사지 처음 받는데 간지럽기만하고 좋은지 모르겠다며...ㅋㅋㅋ
거기 온통 한국인들이었는데 옆에 계모임 아줌마 군단이 너무 시끄러워서 정말 한 마디 할려다 참음 ㅜㅜ 나이 어린게 뭐라고 한다 할까봐 ㅋㅋ
엄마 없었음 바로 다이렉트였다 ㅋㅋㅋ
옆에 경상도 아저씨 한 분은 코골고 자고...
정말 그것만 아님 최고였을듯 ㅋㅋ
중간에 마사지사가 "야빤다리 야빤다리!"
양반다리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 순순히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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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끝나고 저녁 먹으러!
저녁은 스테이크집! 여기도 한국인 관광객 한 무더기 ㅋㅋㅋ
또 이 놈의 지겨운 수프...
요런 분위기! 이때 월드컵 한창 할때여서 티비에 월드컵 영상도 막 나오고 ㅋㅋ
별 거 없는 스테이크 같은데 jmt...엄마랑 엄청 잘 먹고 숙소 가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요거트도 사고 돌아왔다!
우리 발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2일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포스팅해야지 룰루
By Scarlet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