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2일차! (래프팅, 자유시간!)
넘나 여유로운 이 광경....
하지만 나는 오늘 선택관광 일정에 가슴이 두근두근 ㅋㅋㅋㅋㅋㅋ
어제 에피소드)
가이드가 내일은 선택관광인데 아무거나 선택하라고 리스트를 쫙 뽑아 보여주는데 마미몬이 래프팅!!!!!이 넘나 하고 싶다며 ㄷ ㄷ ㄷ ㄷ
나 놀이기구랑 물 엄청 무서워하는데 강제 래프팅행... 난 아로마 스톤 마사지 할줄 알았겄만 ㅋㅋㅋ 이동할때도 마미를 설득했지만 나의 설득 따위 먹히지 않음 ㅋㅋㅋ
미래를 모르고 즐거운 우리????
래프팅 타러 가는 길이 은근 멀었다.
그래도 도착해서 안전 수칙 점검받고 뱃사공의 안내에 따라 래프팅 시작...ㅋㅋㅋ
뱃사공 드라이브 오졌고 옆 팀이랑 물 싸대기 때리기 장난 아니었다 ㅋㅋㅋ 정말 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던 ㄷㄷ 재밌는건 인정
영국 여자 세명과 타게 되었는데 다들 덩치가 있어서 보트가 아주 안정감이 ㅋㅋㅋㅋㅋㅋㅋ
앞 사람은 물을 정말 많이 맞는다. 앞은 진짜 수영복 입고 샤워해야함. 마미가 수영복 가져가지 말라고 강제로 못 넣게 해서 샤워 못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너무 찝찝 ㅜㅜㅜ
래프팅이 엄마가 나이가 있다보니 돌아올때 돌 계단이 너무 많아서 체력이 다 빠진 엄마가 힘들어했다. 뱃사공이 많이 부축해줘서 올라왔다.
거기서 점심도 해결했는데 어제 마사지샵에서 있던 아주머니들과 친해짐 ㅋㅋㅋㅋㅋㅋㅋ
콜라랑 김자반 바꿔먹으면서 서로의 여행 일정 공유했다 ㅋㅋㅋ 알고보니 비행기도 같이 탔던...ㅋㅋ 역시 하나투어로 예매했더니 가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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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돌아와서 바로 숙소행. 다른 관광을 안해서 가이드랑 바로 헤어지고 엄마는 뻗음.
웰컴드링크받으러 bar에 갔다가 밖에 혼자 나가기로 결정!
정말 이때 유유자적 ㅜㅜㅜ
아무 생각도 안나고 여기가 무위자연...????????
날씨가 엄청 맑지 않았지만 덥지 않아 좋았다!
씻고 옷 갈아입은 뒤 털레털레 밖을 걸어나왔다. 내가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발리 사람들이 인사도 엄청 해주고 착했다. 캣콜링이 아니라 "안녕!반가워! 여행 잘하고 가!" 이러고 끝! 어디서 왔냐고도 물어보고 ㅋㅋㅋㅋ 기분 좋게 현지인 두 팀이랑 인사함 ㅋㅋㅋ
어머 마트에 오닠 ㅋㅋ 발리는 온통 다른 나라 수입품이다 ㅋㅋ 호주 한국 일본 미국 제품 천지 ㅋㅋㅋ
허니버터아몬드의 당당한 위엄 보소
엄마가 요거트 사오라했는데 역시 다른나라 장 보는게 제일 재밌다! 근데 확실히 호텔 근처 마트라 가격이 아주 싸진 않았는데 난 너무 구린 마트보단 이런 깔끔한 마트가 좋아.... 동남아는 마트가 난전 수준인 곳도 많아서 ㅜㅜㅜ
스타벅스 앞 나무 진짜 특이하고 예뻤다.
발리 스타벅스는 어떨지 궁금해서 고!
흡연이 넘나 자유롭고 드러웠던 테라스 자리... ㅋㅋㅋ 근데 유럽 사람들 다 밖에 앉아서 담배 핌 ㅋㅋ
저 청년! 넘나 친절했다 ㅋㅋ 인도네시아 동전 기부칸에 넣으니깐 고마워해주구 ㅋㅋ 오늘 내가 먹고 싶은건 솔드아웃이라거 엄청 미안해하고 ㅜㅜ ㅋㅋ
그리고 나 생각해보니깐 벌써 스타벅스 파리,뉴욕,워싱턴,토론토,발리 가봤쟈나..? 후쿠오카는 갈려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나왔구... 런던도 보긴 했었다 ㅋㅋ 아시아에 여행오니 동양인이라고 은근 서양 여행할때 무시 받았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나 이렇게 환대받는 사람인데...!ㅠ
숙소에 돌아와서 물자 수급하고 ㅋㅋㅋ
풀에 들어갔다가 수영 못하는 나는 키가 안닫아서 수영 실패...ㅋㅋㅋ 유럽인들이 "저 여자는 왜 들어갔다가 다 나올까..?" 싶었을거야 ㅜㅜ
그래서 결국 테라스에서 좀 쉬다가 왔닼ㅋㅋㅋ
유럽인들은 여기 거의 한달 머무는 느낌...
그래 이것이 진짜 휴양이구나 얘들아 한 수 배우고 간다.
세상에 하늘을 보니 무보정인데 이런 하늘이 ㅜㅜㅜ????????????????
힘들었던 엄마는 룸써비스로 결국 햄버거 시켜먹자고함 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넘나 맛있는걸...? ㅋㅋㅋㅋㅋ
이것은 쇼핑 썃!!! 치약 덕후는 또 치약을 몰아 사고 ㅋㅋ 저 과자는 비행기였나 한국 와서 였나 다 먹음 ㅋㅋㅋㅋㅋㅋ 과자는 다 수입품이라... ㅜㅜ
디카페인 돌체라떼 우리나라랑 가격 똑같구요... 관광지라 스벅도 가격이 높았고 인도네시아사람 스벅에 아무도 없음...ㅋㅋ 스벅 가니깐 은근히 일하고 있는 유럽 사람도 많았다.
기내식에도 나중에 나온 요거트! 하나 남기고 왔다 ㅜ
그리고 저녁 시간에 숙소 앞에서 막 공연함 ㅋㅋㅋ 아침 식사 먹던 자리에서 공연장되서 발리 전통 음악 계속 하구 ...
다이나믹했던 하루가 끝나고 마지막날인 내일이 다가왔다... 진짜 이리보니 발리여행은 사실상 3일이라 너무 짧아 ㅜㅜㅜㅜ 아쉬워서 너무 다시가고 싶다.
아시아의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 저렴한 물가 + 유럽의 힙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 발리
거기다가 커플들이 원하는 private 한 분위기! 체고야 체고....
By Scarlet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