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라우 스리브, Pulau Pari 여행기
자카르타에서 가볍게 섬 여행갈 수 있는 곳은 바로 Pulau Seribu 입니다. 뿔라우 스리브는 인니어로 천개의 섬 이란 뜻 입니다.
Pulau Pari
그 수많은 섬 중에 제가 이번에 갔다온 곳은 Pulau Pari 라는 곳인데 자카르타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당일치기로 갔다왔습니다.
먼저 안쫄 (Ancol) 선착장 주차장에 가야 갔습니다.
여기를 들어가는데 1인당 25.000 루피아를 냅니다. 택시를 타면 운전수 몫 까지 내야 합니다.
저는 Dermaga 17 Marina -17번째 보트 부두- 에서 탔어요.
도착하면 해당 여행사 가이드를 만나야 되요.
그 여행사 매니저랑 같이 가서 부두에 배랑 목적지를 확인 하고 섬에서 만날 가이드 연락처를 받습니다.
Pulau seribu 가는 보트
Pulau Pari 는 보트 출발 후 한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섬에 도착하시면 여행지 보단 상당히 마을 같은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만나서 가이드가 제공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잠깐 쉬라는 사이에 기겁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쥐한마리가 돌아다니고 아무리 싸다지만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요.
이 집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서 짧게 간식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Pulau Pari 의 모래사장
가이드 불러서 나오면 가는 곳이 모래사장 입니다. (Pantai Pasir Perawan)
모래사장 바다인데 정말 평화롭습니다.
바다를 나룻배를 타고 돌아다니는데에 30.000 루피아를 달라고 해서 한번 타고 돌아다녔어요.
여정은 한 30~40분인데 깨끗한 바다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때문에 정말 힐링됩니다.
예전에 다큐에서나 보던 맹그로브를 살면서 처음봤습니다.
뿌리가 땅밖으로 나와있는 모습이고 땅밖으로 나온 뿌리 주변으로 작은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맹그로브 숲!
자카르타에서 어지럽게 살던 시간이 잊혀지려니까 내릴 시간이 다됬습니다.
내린 후에 출출해서 카키리마에서 파는 otak-otak 을 사먹었어요. 어묵을 야자잎에 싸서 구운 건데요. 맛이 어묵하고 비슷합니다.
그 다음에는 스노쿨링을 하러 갔어요. 그냥 몸만 가게 하기 때문에 사진이 없네요ㅎㅎ
스노쿨링은 코까지 덮는 물안경 마스크랑 호흡기 (약30cm) 끼구요 물 속을 왔다갔다 하는 거에요.
물속에 들어가기 위해선 구명조끼를 입기때문에 억지로 고개를 바닥으로 꼽지 않는 이상은 호흡기가 물속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화장실겸 샤워실
스노쿨링 끝나곤 다시 1평도 안되는 샤워실 들어가서 바가지로 찬물 샤워하구요.
뿔라우 파리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여행방법
여행가는 방법을 알려드리면요
구글에서 검색 하시면 수많은 현지 여행사들이 나옵니다. 그 여행사들 중에서 몇몇개를 비교해서 여행을 갔다 오시면 되구요.
여행 경비는 사람 수나 여행지 퀄리티에 따라 값이 다르지만 싸게 갔다 오시려면 1명당 1.000.000 - 1.200.000 루피아 정도 (한국돈 10만원) 면 갔다올 수 있어요.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데 옵션을 잘 보고 고르셔야 합니다.
하루 갔다오는데 드는 비용은 택시비 제외하고
- 여행 패키지 비용 (기본 가이드, 오토바이 대여, 스노쿨링, 바나나 보트, 점심값 포함) - 인원수 x 600.000 ~ 800.000 루피아
- 안쫄 부두 입장 비용 - 인원수 x 25.000 루피아
- 나룻배 비용 - 30.000 루피아
- 간식비 - 50.000 루피아
- 부두에서 나갈때 택시비에 택시기사 부두 입장 비 - 25.000 루피아
입니다.
저는 한 10만원 들었네요
뿔라우 파리. 시간나면 한번 갔다와보세요
by 자카르타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