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타의 섹ㅅ를 원했지만 피곤한 여정과 많은 음주로 인해 나의 체력은 바닥이 났는지 눈을 뜨니 오전 9시였다.


옆을 바라 보니 이미 정리된 침대가 보였고 그녀들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담배를 하나 꺼내 물며 밖으로 향했다. 그렇게 크지 않은 풀장 앞 의자에 앉아 그녀들은 수다를 떨고있었다.

"안녕? 잘잤어?"

"네 잘잤어요, ~"

무엇인가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단답형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마도 나와의 섹ㅅ를 매칭된 그녀에게 말한것 같았다.

"어제 과음해서 너무 힘드네, 속은 괜찮아?"

"네, 괜찮아요. "

역시나 단답형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는 매칭된 그녀는 화장실에 가겠다며 펜션안으로 들어갔다.

"무슨일 있었어? 분위기가 별로 안좋은데?"

"어제 우리 새벽에 한일을 알았나봐요.."

우리의 숨죽였던 섹ㅅ를 만취해 잠든 그녀도 어렴풋이 눈치 챈것 같았다. 나는 생각했다. 이미 한명을 해치운 상태에서 두번째의 먹임직 스러운 먹이를 먹기위한 방법을 말이다.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지금 내곁에 앉아 있는 그녀는 다시한번 먹을수 있겠지만 셋이서 함께 하는걸 원하는 나에게는 의미가 없는 부분이없다. 

한국에서 라면 상상자체도 못하는 일들이지만, 상상 그이상을 보여주던 인도네샤를 겪었던 나로서는 분명히 방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처음 인도네샤에 도착해서 muslim 이라는 종교를 공부했을때 교리는 와니따에게는 상당히 '억압적'이라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그 억압에 대한 투쟁의지일까? 오히려 한국보다 더욱 개방된 성문화를 경험했다. 

문란하다는 표현을 써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성문화' 말이다. 물론 내가 만났던 거의 모든 와니따들은 'meeff'라는 어플을 통해서이기 때문에 모든 와니따들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행했던 그 자극적인 섹ㅅ들은 문란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것들이 상당수 존재했기 때문에 나는 이 두 와니따를 함께 눞혀놓고 번갈아 가며 시식하는 상상을 멈출수 없었다.

뜨거운 햇살과 반대로 청량함을 머금은 바람, 그늘막이 쳐져있는 의자에 앉아 아리따운 와니따의 허벅지를 보며 담배를 피고 있자니 이곳이 천국이었다. 

천국과 같은 곳에서 더욱더 좋은 천국을 경험하기 위한 생각을 이어갔다.

나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는 많은 퐁퐁남을 양산한 '배려'였다. 내가 인도네샤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감사함'을 아는 와니따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라면 당연한 '남자가 계산하기' '차문 열어주기' 등등 아주 사소하고 당연한 것들이 이곳에서는 매너남이 되는 경험을 많이 했다.

일단 어제의 숙취로 인한 속쓰림과 배고픔을 해결해 주기 위해 준비된 라면을 꺼냈다. 버너와 냄비가(진짜냄비다) 준비되있는 펜션같은 호텔이기에 나는 라면의 물을 올리고 라면을 끓였다. 미리 구매한 칠리고추를 듬뿍 넣었고 신라면의 매운맛과 어우려저 나는 손도 대기 싫은 아주 매운 라면이 끓여졌다.

그녀들은 라면을 먹으며 약간은 어색한듯한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식사가 끝난뒤에 정리까지 하는 자상함을 보였다.

나의 매너 덕분인지 한껏 토라진듯한 매칭된 그녀는 나와 대화를 단답형으로 끊지않고 이어가며 다시 어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았다.

오후 2시쯤 지났을까? 그 뜨거움 햇살아래 그녀들은 준비해온 수영복을 꺼내어 나에게 본인들의 몸매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나는 선크림을 잔뜩 바르고 소매가 긴 레쉬가드까지 착용한 후에 의자에 앉아서 그녀들을 감상했다.

물 속에서 노는 그녀들에게 음료를 따라주며 말했다.

"이곳 좋은것같아. 우리 함께 자주 여행하자. 나는 인도네시아 여행이 좋아"

"네 좋아요 제가 아는 여행지가 많으니 같이 다녀요."

매칭된 그녀는 다시금 나에게 살갑게 대답하며 나의 의견에 동조했다. 하지만 빈말일 뿐이었다.

일단 2:1의 여행은 들어가는 우왕이 너무 많고, 멀고, 피곤하며, 가장 중요한 섹ㅅ를 하기가 쉽지않다. 항상 눈치를 봐야하며 그렇다고 첫만남에 쓰리썸을 허락하는 와니따는 내경험상 한명도 없었다.

말이 쓰리썸이지 업소에 근무하는 직업여성이 아닌 바에야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이미 지출한 우왕과 시간등을 고려하면 오늘은 쓰리썸을 성공하든 처음 매칭한 그녀와의 섹ㅅ를 성공하든 무엇이든 하나는 이루어야 했다.

역시나 방법은 술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맨정신에 바로옆에 친구가 있는데 섹ㅅ를 할수도 없거니와 쓰리썸은 더욱더 말이 되지 않았다.

나는 그녀들에게 먹을것을 사온다고 말하고 그랩을 불러 마트로 향했다. 어제 남은 소주 4병이 있었지만 오늘은 소주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만큼 나에게는 쓰리썸에 대한 욕망이 가득 차있었는지도 모르겠다.

'bottle avenue' 에 도착해서 보드카와 토닉워터 오렌지주스를 구매했다. 칵테일에는 얼음이 꼭 필요하지만 얼음으로 인한 복통으로 고생한 나는 과감하게 얼음을 패스했다.

살인적인 보드카 가격이 나의 심장을 옥좨었지만(850.000rp) 나는 희망회로를 돌리며 그녀들에게 돌아갔다.

20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