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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3리터에 잘 말린 송엽 20g 넣고 물이 2L가 될 때까지 고아 아직 뜨거울 때 백세 작말한 맵쌀 가루 500g에 고루 붓고 하얀 쌀덩이가 없어질 때까지 젓는다. 범벅이 차게 식거든 누룩 250g 넣고 섞어 항아리에 넣는다.

몇주 전 내 아내와 산책하다가 뒷산 약수터가 있길래 가봤는데, 물이 경수네. 뒷맛이 쌉싸름한데가 있더라. 술 빚을 때 쓰면 좋겠다하여 엊그제 물을 길어 오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1000012500입항 뒤 열두시간이 지난 모습. 열두시간 마다 십분간 잘 저어주어 산소공급을 해준다.

날이 추워 저어준 다음 이불로 독을 감싸 보쌈을 하여 방안에 모셔두었고 바닥에는 방석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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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때의 모습. 당화가 진행되어 술덧이 묽어지고 맛은 달다. 또 열심히 저어주고. 

또 하룻밤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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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모습. 또 저어 주고 맛을 살짝 본다. 새콤달콤.

음... 때가 되었다.

오늘 밤에는 덧술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