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공장충이었던 사람입니다.
뭐.. 그냥 일 할만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인데.
틀딱 분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했었어요. 이 나이 먹고 한국 가도 할 수 있는게 없고.. 두려워서 못 간다고.
그런데 제가 하던 일이 디자인 + 생산관리 였는데... 이게 한국에서는 사라지고 있는 산업이어서,
저도 한국을 돌아가는 것에 있어서.. 아 뭐 먹고 살지 하고 고민했지만. 그래도 시간 될 때 친구도 보고.
좀 편하게 살고 싶어서 냅다 한국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노가다 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그래도 나름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노가다에 대해 아는게 쥣뿔도 없었는데, 그리고 인맥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경야독하고 열심히 살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관리자로 올라탔습니다.
물론 지금 건설경기가 많이 안좋은데.. 어쨋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한국 가서 뭐하지 싶지만. 막상 와서 계속 두드리면 길은 열리더라구요.
뭐 먹고 살지란 두려움이 저도 없던게 아니었는데.. 어쨋든 인간은 살고자 하면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한국 오실생각이 있으시면 신중히 생각 후 빠른 결정 내리셔요.
다만. 인도네시아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거기서 평생을 살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게 아니면 한국 와도 먹고 살 길은 의외로 많아요. 몸이 조금 고될 순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