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이 결혼가지고 고민하길래 대충대충 살라고 글적겠다 

국가명은 거론안할건데 아내국적은 동남아임. 인니는 아냐. 이 채널에 글적는건 인니에도 오래 지낸적 있어서 더 재밌기도 해서 여기 옴.

내가 해당 국가 한달 혼자 여행갈때였다 

몰하고 호텔을 매일 오가면서 밥먹고 망고쉐이크 마시면서 탑층에서 커피마시면서 서양인들한테 영연습하는게 일상인데(유흥이나 앱만남은 안함) 

몰 정문쪽에 배가 만삭직전인 임산부가 있더라 그때가 아내의 전남친 애기 임신 만8개월이였음 

나를 뭐라고 할순있는데 

그당시 내 눈엔 배부른 지금 내 마누라가 정말 아름다워 보였어 나이도 당시 스물이었고 더군다나 스페인피가 섞인 혼혈이고 임산부지만 머리가 길고 얼굴살도 날씬한편이고 이쁘고 

해서 서있는 마누라 힐끗 보면서 벤치에 이십분 앉아있어도 누굴 만나는게 아닌거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익스큐즈미 하고 말걸었지 

다짜고짜 번호를 딴게 아니고 뻔히 내가 아는건데 유명 빵집이 몰 어디에 있냐 부터 시작하니 말고가 트이고 미소가 아름답더라 멍하니 아내 얼굴 처다보는데 기분좋더라고 그때 내 아내도 나랑 결혼할지 느낌으로 알고 있었데 

거의 15분 서서 이야기하고 남이 쳐다보든말든 내가 남들시선 안부끄러워하고 이야기 하니까 아내도 맘이 편했다더라 원래 아내가 사촌언니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거의 도착한걸 기다리랬데 내가 늦게올거같으면 망고쉐이크 마시러 카페 가자해서 같이 마시러 갔고 가게 들어갔을때 사촌언니가  몰에 도착했지만 30분정도 더 기다리랬고 난 끝에 인사만 했음.

그렇게 30분동안 서로 호구조사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더라 아내는 당시 임신중이지만 전남자친구가 임신사실 알고 도망간거고 신앙심이 강해 낙태할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하더라

암묵적으로 이 만남이 지속되면 남의 아이까지 받아들인다는 의미인걸 내가 인지한걸 내 아내도 알고있었고 

그렇게 사귀다가 몇일 안되서 내가 디포짓 내고 월세방을 장기로 계약했고 뜨겁게 연애했다 내가 남편인것처럼 아내가 병원에서 출산하는 과정도 지켜보고 출산후 두달뒤에 곧바로 내 아이들도 임신해서 지금은 아이가 5살 4살 2살이야 

둘째 낳고 양국에 우여곡절끝에 혼인신고를 했다.

셋째 임신선물로 아내명의 오천만원짜리 투룸콘도 사줬는데 거기서 거주중이고난 은퇴비자를 받고 아내랑 애보고 있어 사실상 백수지 코로나가 풀리면 장사를 해보려고 준비중이야.

내 핏줄 애들이 특히 더이쁘고 잘생겼는데 아역모델 해도 될거같지만 가급적 외부에 노출 안하려고 남들 하는 유튜브도 안하고 검소하게 살고 있다 

내가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는 아내가 이쁘기도 하지만 나밖에 모른다는점과 사치성향이 없고 나한테 정말 공손하게 해주니 나도 아내를 소중히 여겨 천생연분을 만났다고 난 생각해

이쁘고 과거가 백지상태로 깨끗한걸 다들 원하지만 그런 여자는 없다라고 난 생각하거든 있어도 부자이고 그 나라의 잘나가는 젊고 잘생긴 남자가 채어가겠지.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여자를 만나보면 좋은 여자 나타날거야. 저여잔 식구가 많아 저여잔 뭐는 좋은데 직업이 없어 저여잔 ~~ 이렇게 따지고 따져봐야 본인 나이만 먹고 예전에 거른 여자도 아깝게 될거니까. 

나는 애초에 외모 하나만 보고 나머진 내가 감내하려고 마음먹었더니 결과가 좋거되었다 

어차피 해당국가가 소득이 늘어나고 언젠가 준선진국이 될텐데 그때 남편 무시당할수도 있는거잖아 아낌없이 배풀고 사랑해주면 그만한 보답으로 올거야

이런 사람도 있다 하고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