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도네시아 왔을때는, 제조업이지만 자카르타에서 일했었는데, 

한번 공돌이, 영원한 공돌이..


버카시로 밀려 났다가, 이제 더욱 시골로 와서 생활 하게 되었는데,, (계속 회사 이직한건 아니고, 인건비 상승 떄문에, 근무하는 회사가 계속 시골 쪽으로 확대중..)


다른 사람 인생은 앞으로 전진 하는거 같은데, 나만 후진하는 느낌... 

시내에서 시골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시골로....


시골 공장에서도, 결혼 잘 하고, 돈도 잘 벌고, 제테크도 잘하는 형님 누님들이, 부럽고 본 받고 싶네요..


시골 & 숙소 생활 하다보니, 이젠 진짜 시골 촌놈이라도 되는듯한 느낌도 들고, 한국 뉴스/ 티비 광고에서 보는 새로운 트랜드, 새로운 전자기기, 새로운 어플, 등, 사용해 볼 일도 없고.. 


시골 생활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점점 시골 생활 & 공장 생활 하다보니, 정신 / 마음도 점점 후퇴하는 기분이 드네요... 

물론, 자기개발 제대로 안하고, 핑계 대는것도 있지만, 어느덧 제 꿈은, 서울에서 살아보는것이 되어 버렸네요.. 

물론 뿔랑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꽃다운 30-40대를, 북적 거리는곳에서 보내보고 싶다는..... ㅎㅎ;

그냥 요즘, 과연 평생 이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것인가... 그럴 자신감이 있을것인가.. 하는 고민도 많이 되고 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뭐 서울 산다고, 인생이 바뀌는것이 아니고, 더 힘들수도 있겠지만, 고향 생각도 나고, 한국 아파트에서 살아보는것도 꿈이라면 꿈이네요. 배달도 시켜먹어보고.. 퇴근하고 근처 술집가서 순대국에 소주도 먹어보고 싶고..ㅎ)


해외에 근무 하시는 분들, 모두 힘 내시기 바랍니다 ㅎ.

장기간 해외 거주한, 한국인의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