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내 마사지샵에 갔는데, 멀리서 한국어가 들리더라.. 남녀 섞여 있었던거 같던데 잠깐 소리나고 말아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그 그룹 나가고, 다시 다른 그룹 떠드는 소리가 나는데,, 졸라 시끄럽게 수다 떨더라,, 끝에서 끝인데도 소리가 다 들릴정도였으니.
그게 그냥 어느정도 떠들다말줄 알았는데, 계속 시끄러우니까 참다 샤우팅 한번 했따. "아, 시끄러, 거 조용히 좀 합시다."
그러자 뭐라 수군수군거리더니, 나가는 소리 들리면서 조용히 지더라.. 어두워서 못봤찌만, 옆에 있던 현지인들도 사이다라는 표정 지었을듯.
남들 다 쉬는 조용한 마사지샵에서 큰소리로 한참 떠뜨는 무개념은,,한국에서부터 하도 오냐오냐 하고 자라서 그런거겠지?
한국에서 유학했고 자카르타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어떤 현지녀와 알게 되었는데, 예전에 사귄 한남이 "넌 다른 여자애들처럼 용돈 안줘도 되냐"고
했따는 둥, 나이 차이 많은 남자가 자기랑 결혼하면 월 2,300백만씩 용돈을 줄테니 일쉬라고 했따는 둥 잘난척하고 떠들더만.. 나랑 얘기 잘하다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읽씹하더라.. 뭐지? 싶어서 "너가 밖에서 툭하면 상사들 씹고 회사 욕하는거 회사에서도 아냐?" 고 했더니만, 갑자기 칼답장 옴.ㅋㅋ 미안하다고 어쩌구 구라로 핑계는 되던데, 싸가지 없어서 꺼지라고 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태국에서도 한국에서 장기간 거주했던 현지녀와도 비슷하게 기분 나쁜 경험 있었다. 뭔가 한국 특유의 '여자니까 이래도 되지? 남자는 여자한테 이렇게 맞춰줘야지.'하는 그런게 한국에 좀 살았던 외국애들한테도 드러나더라. 얌전하고 개념있는 스시녀들도 한국생활 오래하면 현지화되어서 기쌔지고 남자들한테 요구하는게 패시브 된다고 하던데.
한녀가 문제라기보다는 한국의 딸바보, 버팔러, 오냐오냐 문화가 문제의 근원이 아니까 싶음..
한국남자 많이 만났거나, 한국어 너무 능통하거나, 한국 거주경험 있는 애들은 피하는게 상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