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임.
국민으로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법도 한데, 항명하는 군인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 소름 돋는다. 군법에 회부되는 것이 더 두려웠던 것일까?
지금이야 우리는 어리석은 계엄령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어젯밤에 그들은 미쳐 알지 못했던 것인가?
그렇지만 공격대상이 다름아닌 국회였음에, 이상한 점은 당연한 것일 뿐더러 평소에 시국을 앎에 있어 바로 설 수 없는 계엄령이었던 것을 깨달을 수 있지 않았을까? 어떻게 국회를 공격할 수가 있지? 계엄상태에서도 작동을 해야 되는 것이 국회일텐데?
그리고 국민의 알권리에 따라 상관들에게 계엄의 이유를 물을 수도 있었을텐데?
결국 군법에 회부되었다고 해도 불법적인 계엄령을 위한 명령을 따를 수 없었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 라고 의견을 표명하면 별 탈이 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