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카르타에 한달 보름 정도 있었고 지랄 이단 옆차기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마지막으로 위스키 한병까고 있는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거야?
심한 지랄도 추억이 되는 거 같아.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랄 이단차기도 많았지만 대부분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그랬던 거 같고 자카르타 사람들이 아주 친절했던 거 같다.
여기서 계속 살아라고 하면 힘들지만... 적어도 다음에 또 자카르타에 온다면 지랄 이단 옆차기로 인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카르타 최고 요지에 싼값에 체류할 수 있을 거 같고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는 있을 거 같기는 하다.
그래도 나는 한국이 좋다.
자카르타에서의 마지막 밤.. 위스키 때문인지 몰라도 눈물이 자꾸나는 밤이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택시타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굿바이! 자카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