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발. 진짜 좆같은 경험 썰 푼다. 작년에 자카르타 출장 갔다가 좆된 이야기임. 밤에 혼자 호텔 방에 있으려니 좀이 쑤시더라고. 그래서 구글맵에 “자카르타 클래식 호텔”이라고 검색해보니 뭔가 쎄한 분위기의 호텔이 하나 뜨더라. 딱 봐도 뭔가 있는 곳 같았지만,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발길이 저절로 그리로 향하더라.
들어가니, 씨발, 눈 돌아가는 광경이 펼쳐지더라. 아가씨들이 쫙 앉아있는데, 와꾸도 ㅅㅌㅊ고 몸매도 ㅆㅅㅌㅊ인 애들이 널렸더라. 그중에 제일 꼴릿하게 생긴 중국인 닮은 인니년 하나 골라서 흥정하고 방으로 들어갔지. 술 몇 잔 들어가니 분위기 달아오르고, 이성이고 뭐고 다 날아가더라. 결국 노콘으로 존나게 박아댔다.
한국 돌아와서 한 2주쯤 지났나? 몸이 슬슬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라. 처음엔 그냥 감기 몸살인 줄 알았지. 근데 열이 존나 안 떨어지고, 온몸이 쑤시고, 입안에 하얀 곰팡이 같은 것도 생기더라. 뭔가 쎄해서 동네 병원 갔더니, 의사 새끼가 표정이 굳어지면서 큰 병원 가보라는 거야. 존나 불안하더라.
바로 대학병원 예약하고 검사 받았다. 피 뽑고 며칠 뒤에 결과 들으러 갔는데, 의사가 에이즈 양성이라고 말하는데, 진짜 귀를 의심했다. “씨발, 뭐라고요?” 다시 물어봤는데, 의사가 담담하게 에이즈 맞다고 하더라.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주저앉아서 멍하니 있는데, 의사가 언제 성관계했냐고 묻더라. 자카르타에서 노콘으로 한 거 말하니, 의사가 한숨 쉬면서 “요즘은 약 잘 챙겨먹으면 돼요.” 이러더라.
지금은 약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 매일 아침 약 쳐먹는 게 일상이 됐고, 몸은 항상 피곤하고 골골댄다. 면역력 떨어져서 감기 한번 걸리면 좆나 오래가고, 대상포진까지 와서 뒤질 뻔했다.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져서 밤에 잠도 안 오고, 맨날 우울하다. 씨발, 그때 왜 그 지랄을 했을까? 후회만 존나게 밀려온다. 차라리 그때 내 좆을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해외 나가서 몸 함부로 놀리지 마라. 진짜 한순간에 인생 좆된다. 에이즈, 이거 진짜 걸리면 좆되는 병이다. 콘돔 꼭 쓰고, 몸 함부로 굴리지 마라.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아, 그리고 자카르타 클래식 호텔, 씨발 절대 가지 마라. 거기 진짜 좆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