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Bantal) Guligng 이다.
서구권에선 요즘 Bolster pillow로 더 많이쓰긴하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적고, 암튼
이 녀석은 공식적인 기록에도 인니서 처음 유럽으로 소개되었다고 사전에도 나온다.
#1.
인니짬 먹은 애들은 아주 친근할거다.
주말 우리 와니따 손잡고 고오급 호텔방 들갔을때는 물론
가라오케 와니따 그녀의 집에 놀러가도 있을테니 말이다.
아마 인니서 안쓰는 집 없을걸? 나 역시도 한국서 아주 잘 쓰고 있음.
(인니 짬 좀 차고 한참 여기저기 여행다니던 시절,
수마트라 부낏라왕에 구눙레우서 국립공원과 서쪽바다 Kuri, Mentawai surf camp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 산골짜기 허름한 민박집마저 이게 있어서 꽤나 신기했었음.)
근데 사실 한국인 입장에선 이게 인니가 원조?라고 반문도 들거다.
우리도(자식한테도 안 돌려쓴다는) 죽부인이란게 있으니까,
용도도 동일하게 잘 때 끌어안고 자는거자나.
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기능이 다르단다.
가장 큰 차이는 우리는 속을 '비워놓는 거' VS 얘네껀 속을 '채워넣는 거'라는 점이다.
즉, 우리는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자기 위해 끌어안는거고
쟤네는 (낮보다)기온이 떨어진 밤에 따뜻하게 자기 위해서 끌어안는다나?
(음... 그래 뭐 얘넨 오토바이 탈 때도 마숙앙인이라고 청바지에 가죽자켓입는 애들이니까...)
그래서 속 안 충전재로 'Java cotton'이라 불리는, 요즘 친환경이네 뭐네 염병떨며 각광 받는 아주 가벼운 소재,
케이폭(Kapok)을 사용한다. 그래서 크기에 비해 아주 가볍다.
케이폭(Kapok)? ㅋㅋㅋㅋ 바로 인니식으로 읽고 싶어지지?
ㅇㅇ 맞다, 인니 어디나 존나 흔해빠진 지명, 까뿍(Kapuk)의 어원이다.
관심갖고 유심히 살펴보면 가로수 은행나무마냥 인니 길거리서 흔한게 저 까뿍나무다.
[대충 요렇게 생겼다. 눈마냥 솜먼지가 풀풀~]
인니가 원산진 아니고 오란다 놈들이 가져온 귀화종이다 추정만하고있음.
(정확한 유래가 없다고... 내가 찾아봤을땐 그랬어...)
까뿍 섬유 특성상 편제직(우븐/니트)이 힘들어 원단으론 쓰긴힘든
계륵같은 놈이라 네덜란드애들은 걍 망한 작물 취급했다는데...
역으로 인니애들은 충전재로 사용, (인니애들 기준) 추운 밤을 이불대신 구릴은 끌어안고 따뜻하게 잤다~
이런 네러티브가 완성되는거지.
그래서 딱! 민족학 관점으로 살펴보면
1.근/현대에 2.(네덜란드령)동인도 전역에서 3.가내 수공업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물품을 만들었다.
메이드인 현지인, 이건 제국주의 본국의 고오급 외산품과 반대되는 개념.
즉, 애국 마케팅 = 국뽕 수치 상승 요소라는 점에서 신생 독립국 인도네시아와 인니 국민의 공통분로서 사용하기
딱! 좋은 물건이었고, 역시 정치왕 수카르노가 이걸 놓치지 않고 대대적으로 꾸준~~히 정치연설에 이용해 먹는다.
마치 간디의 물레처럼...
*[식민지 인도의 면직물 무역으로 영국이 "이득을 존나 남겨"먹는데 그렇게 남겨먹은 돈을 "재투자하여" 결국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산업혁명의 상징!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로 "대량 생산"된 "값싸고 균일한 품질"의 영국산 면직물을
"역으로 인도에 존나 팔아"먹게되면서 그 전까진 그래도 그럭저럭 버티던 인도 "산업 경제가 완전히 작살"나버림.
이러한 상황에 대한 비폭력 저항운동의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한 인도 내 민족적 정서를 뛰어넘어 신생국 인도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단 하나로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간디가 선택한게 바로 면직물을 짜는 전통 물레였음.]*
영국에 점령 전, 인도 대륙 전체의 부유함을 나타냄과 동시에 남녀노소 계급, 종교에 상관없이 모두가 입었던 면직물을 만들어내는 물레...
아마 수카르노도 여기서 착안한게 아닐까 하는게 킹리적갓심.
*[]*칸에 적어놓은 "규모의경제"와 관련된 따옴표 단어들을 꼭 기억해라. 밑에 #3.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개념임!
[바로 요로코롬, 근데 간디는 물레질을 전혀 할 줄 몰랐다는거... 캬아~ 여윽시 정치인은 이뮈지메이킹 아니겠습니꽈아~ 훠훠]
"Manusia Indonesia hidup dengan getaran perasaan. Kamilah satu-satunja bangsa di dunia yang mempunjai sejenis bantal yang dipergunakan sekadar untuk dirangkul.
Di setiap tempat-tidur orang Indonesia terdapat sebuah bantal sebagai kalang hulu dan sebuah lagi bantal kecil berbentuk bulat-panjang jang dinamai guling,"
- Bungkarno ; Penyambung Lidah Rakyat Indonesia, Cindy Adams. 2020 edisi revisi -
(번역본...이 있나? 나도 잘 모르겠음, 인니어 공부도 할 겸 본인들이 알아서 해석해봐라, 안어렵자너...)
#2.
저 정도면 (좀 뜬금포지만) 인니가 원조라고 주장하기 좋은 여러 맥락들은 있는데...
그럼 저게 왜 Bolster 라고 불릴까?
'Dutch Wife' 저 녀석이 유럽에 전래되었을 적 이름이기 때문이다.
더치와이프?
"인니가 오랫동안 오란다 식민지였으니 네덜란드애들 통해 소개됐으면 Dutch- 붙을만하고,
우리도 죽부인이라고 부르니까 어감상 비슷한데 뭐가문제?" 라 생각도 할만하겠지만,,,
Dutch가... 지금 당장 구글 켜고, Dutch Wife를 검색해보면 'Sex doll'이 뜰거다 ㅋㅋㅋㅋ
그래... 현재 우리가 '단백질 인형' 또는 '리얼 돌'이라 부르는 것의 정식 명칭이 더치와이프임,
한국식 의역 어감으론 대체 마누라 ㅋㅋㅋㅋ
그래서 걍 기능에 충실한 이름인 bolster(지지기둥?)가 된거임,
Guling이란 본 뜻에 좀 더 충실한 번역이기도 하고...
(베개사려고 검색했는데 자꾸 섹스돌 뜨면 좀 곤란하잖아? ㅋㅋㅋ)
어쩌다 그냥 껴안고 자는 베개가 단백질 인형으로 진화(?)한걸까?
바타비아에 백인 여자가 없으니까 현지인을 저런 보자기에 씌워놓고 했다부터(?! 뽀쫑????;;;)
여자없이 긴 항해 기간동안 오란다 놈들이 저걸 껴안고 자기위로(?)를 했다는 둥
(듣고보니 그럴싸한데??)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데 공통점은 점잖고 좋은 이야긴 단 1도 없다는거 ㅋㅋㅋ
다른 Dutch- 복합 명사 "영 단어"를 보자. *참고로 현재까지 쓰이는 단어들이다.
Dutch courage = 술먹고 부리는 '객기'
Dutch pay (이건 콩글리시고) = 정확히는 'Dutch Treat.' (총 금액의 n빵이 아니라) '내가 먹은거 만큼만 내거 낸다'의 뜻.
즉, 조금도 손해 안보겠다는 '째째하고 옹졸한 새끼'라는 뜻이었음.
Dutch gold = '싸구려' 도금, 싸구려의 뉘앙스가 꼭 붙어있어야 된다.
Dutch uncle = 꼰대
Dutch comfort = 달갑지 않은 위안
Double dutch = CD와 피임약을 동시에 사용. 또는 정말 못알아듣겠는 말 = 횡설수설 도 됨.
Dutch cap = 여자 콘돔
Dutch tea = 밀수 차 ㅋㅋㅋㅋ
"I'm a Dutchman, if I fail in the exam this time again."
이번 시험 또 떨어지면 난 진짜 개새끼다 (ㅋㅋㅋㅋ)
그만 알아보자... 보다시피 'Dutch'가 붙은 것들 중에 좋은 뜻을 가진 영 단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
전에 내 글 (깃발 유래) 읽어본 애들이라면 Dutch tea 에서 감이 딱 왔지?
+역사 관심 많은 애들이면 이게 영단어라는걸 들었을때 이미 감잡았을테고?
영 단어에서 접사 Dutch- 복합명사는 퉁처서 '개좆같다는' 어감이 들어가있고 여기엔
16세기부터 시작된 동인도(=현 인니+말레이반도)쟁탈전서 큰 거 3방씩이나 큰 전쟁을 치르고도
결국 인도로 쫓겨난 동인도 없는 영국동인도회사(EIC)의 네덜란드동인도회사(VOC)의 악감정이
제대로 남아있는 역사적 증거(?)라고 보면되시겠다.
(근데 나중에 이게 대영제국 리즈시절 입갤의 신의 한 수가 된 건 역사의 아이러니),
방금도 언급했지만, 이 동인도 먹겠다고 3번이나 대차게 전쟁까지 하고, 결국 (어쩌면) 밀수차 때문에 미국까지 잃어버린
영국의 네덜란드에 대한 악감정이 실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던 나라가 나중에는 서로 쿵짝하며 제대로 동남아 등골 빨아먹었던거 생각하면 참...
(정확히는 네덜란드가 영국옆에 바짝 붙어서 똥꼬쇼를 펼치는... ㅠ)
(요거에 대한 내용도 드립 쿨타임 차면 글 쓰겠음, *힌트 : 석유, 비누)
#3. 정리 : 자 그럼 "영국새끼들 조온~나 쪼잔하네." 라고 마무리? 할거면 내가 이 글 안썼겠지...
실제로 인니 특히, 자카르타 돌아다녀보면 '여기가 정말 300년 네덜란드 식민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뭐가 없잖아?
근처에 호치민(프랑스)이나 말라카/싱가폴에 밀린 2급 식민지였던, 페낭(영국)만 가도 식민지 양식의 건물들이 제법 있는데 말이지?
*물론 인니의 경제적 문제 + 인니 국뽕(잘 못느낄수도있지만 인니는 종교를 떠나서 민족주의가 상당히 강한편에 속하는 나라고
그에 근거한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은편이다.)때문에 그나마 몇 개 없는 식민지시절 시설을 잘 관리안하는 이유도 있긴하지만,
중요한건, 인니에 처음 온 네덜란드 출신들이 네덜란드국이었나? 아니지.
'동인도회사(VOC)'였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회사의 근본은 이익이고 VOC 직원들은 이를 동인도(인니)에서 아주 ㅇ충실하게 수행했다. 그래서 뭐가 많이 없는 거다.
화려하고 웅장한 식민지 풍 건물은 회사 입장에선 그저 사치이고 결국 비용일 뿐.
최소한의 비용 최대한의 이익, 그렇게 VOC는 웃었고 동인도는 털렸다.
우리는 식민지, 정확히는 제국주의 위압에 의한 국권 상실을 일본이란 약간 어리버리한 신삥 제국한테 당해서 그렇지
원래, 식민지(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식민지는 잘못된 개념임, 이건 나중에 다른 글에서 설명하겠음) → 제국주의의로 확장 변질되는 단계에서
열강들의 필요 충분 조건인 교역 집단(회사), 더 나아가서 (이들의 마가복음서인) 자본주의에 대한 본질을 절대 따로 구분해서 이해하면 안된다.
자본주의 논리 때문에 최초 노예무역(삼각무역)을 시작으로 당시 힘 좀 쎄다는 놈들이 최후에 제국주의까지 나아간거고 경제학이 곧 자본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고쳐보고자) 만들어진게 경제학인거다. 즉 자본주의의 초등학교 도덕책이 경제학 원론인거다.
자본주의라는게 탄생부터가 현명한(=영민하게 욕심많은→ 약아빠진→ 사악한, 실제로 일제시대까지도 현명하다는 말은 욕이었음. 아직도 일본에선
賢明가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음, 위의 더치 페이정도의 뉘앙스?) 인간을 전제한 것이고 (이걸 후에 경제학에선 합리적 인간이라고 약간 순화시킴 ㅋㅋ)
논리 자체도 별로 신성하지도 않고 과정에서 결과까지가 그닥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오죽하면 이 자본주의(capitalrism)라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하나의 정규모델화(-ism)해서 이론으로 만든 사람이 다름아닌 칼 마르크스 겠냐?ㅋㅋㅋㅋ
그냥 그전까진 돈 놀이 하는 소위 상놈들(특히 유대인)의 속칭 요즘 유행하는 '00만원으로 100억 버는 방법' 같은 비법서 수준의 지들끼리의
구전이었다.
아따 근본이 이 따위니까 우리 좀 배우신 사회주의/공산주의 먹물 지식인 형님들께서 자본주의자들을 천박한 꾸러기 취급하겠소? 안 하겠소? ㅋㅋㅋ
우리 위대한 사회주의/공산주의 이론은 배울만큼 배우신 먹물(만) 엄청 드신 형님들의 지성으로 테이블위에서(=탁상)
엄청난 논리와 이론의 고뇌로(=공론) 탄생한 깨끗하고 숭고한 학문인데 학문인데 말입니다?
자본주의는 쉽게 생각하면 돈 놓고 (더 큰) 돈 먹기다.
내가 뭐든간에 활동을 해서 내가 쓰고도 남을 엄청난 큰 금전적 이익(=잉여)을 남겼고,
그 이익을 재 투자해서 더 큰 이익을 (법적 제재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n번 해먹으며 무한정 남겨먹는다,는 개념이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에서 이런거 많이들 하잖아. 그러다 관리팀에 신고먹이면 패치되서 수정되서, 그거에 현실판임. ㅇㅇ)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를 최초로 국가적(집단적)시스템으로 만들어서 성공시킨게 바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로 돌아가는
네덜란드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였다는 거다.
저 당시 똑같이 출범한 영국도 동인도회사(EIC) 아니냐? 하겠지만, 맞긴 맞는데...
저 당시 EIC는 공기업에 가까운 조직이었다. 회사의 규모, 효율성 어느쪽으로나 17세기 VOC 한테는 비빌 수준이 아니었음.
(모든 주주 및 실무 담당자들이 왕과 함께 내각을 이끄는 귀족들이었음. 인도 점령하고 살짝 달라지긴 하는데 크게 다른건 없음.
그 밑에 말단 직원들은 국적도 상관없는... 현채 ㅠ 지만 당연히 현지인은 안되고 타 유럽국 평민 진짜 막장 구인난으로 가야 혼혈까지...
저 시절 현지인은 말 그대로 내가 주인으로서 소유할 수 있는, + 가끔 암컷이면 젝스도 가능한, 현대 애완 동물과 비슷한 취급하던 시절이다...
*애완동물을 괴롭히면 법으로 처벌받고, 학대하면 안되고 관심으로 키우지만 절대 나 혹은 내 친구/가족과 동급으로 생각하진 않잖아?
딱 그정도 생물권. 현지인 무시하고 얼마전 와니따랑 결혼하는 한남 동물취급하던 우리 게이들 마인드 보는거같누...)
(이 시스템도 어느날 갑자기 신의 계시로 네덜란드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건 절대 아니고, 역사적 이유가 있지만 어찌됐건)
이건 유럽의 축복이었고 식민지 대상국은 재앙의 시작이었단 뜻이다.
실제로 당시 기준 VOC의 시총은 현 미국서 젤 잘나간다는 애플의 200배였고,
이 VOC주식이 너무 비싸서 살 수 없으니 딴데다라도 투자해야겠다고 나온게 그 유명한 '네덜란드 튤립파동'이다.
이걸 내가 굳이 길게 글 쓰면서 강조하는 이유는
당시 '이 시스템(주식회사)과 직접적으로 경쟁했던 영국마저도 "Dutch"라는 접사를 지금까지도 이렇게 부정적으로 단어로 쓸 만큼
제국주의 원조 맛집 유럽조차도 당시 VOC(+주식회사 시스템), 네덜란드를 개악랄한 집단으로 취급했다는 거임.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이미지적으로 오판하고 있는(혹은 아오안인) 과거 유럽 열강이 네덜란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국서 'VOC'를 소개할 때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역사의 흐름을 바꾼 네덜란드, 금융강국이 된 이유!' 정도 같은 무미 건조한 혹은
긍정적인 뉘앙스를 강조하는 소개 영상밖에 본적이 없을 정도로, 그냥 먼~바다 저 건너 '우수 했던 유럽 강국의 발전사' 정도로
VOC의 출현과 활약상(?)을 너무 긍정적인면 중심으로만 해석하는 뉘앙스가 있어서다.
이래선 자본주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나아가서도 자본주의의 양면적인 면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다.
(단순히 자본주의 짱짱맨! 또는 천박한 이 자본주의 괴뢰! 같은 단순 논리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문제 투성이였고, 여전히 문제도 많지만
이보다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을 갖다주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 패치 먹이듯이 계속 개/보수 관리해줘야 한다라는
관점을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저렇게 단순 일률적으로 해석하면?
그러면 공산주의 빨거나 혹은 아 됐고! 귀틀어 막은 무지성 자본주의 악마가 되는거다, 그런 행동은 중등교육 수준의 고졸이나 하는행동이지.)
(늬들 지잡이라도 전부 대학 나왔자나? 여느 인서울처럼 제대로 된 4년제 대졸 대우받고 싶잖아? 그럼 고등교육 이수자 수준의 평균적인 교양 지식과
니가 새로 알게된 썰에 있는 맥락과 논리를 캐치하고 그에 따른 인사이트를 너만의 방식으로 표현/생산해낼 수 있어야지. 그게 고등교육 쉽게 말해
4년제 대학 나온 사람들이 응당해줘야 하는 지식의 수준이야, 난 신입 뽑을 때 면접으로 이것만 봐 솔직히. 그게 가능한 애들은 뭘 새로 알려줘도
금방 이해하고 써먹거든, 애석하게도 그런애들 추려서 학교를 보면 대부분 인서울이야. 우리 본사 인사담당자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는거 보면 나혼자
잘났다고 하는 말은 아니야. )
암튼 그.래.서.
최초의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은, 네덜란드의 'VOC'와 직접 경쟁한 영국의 언어 'Dutch-'라는 접사에서 알 수 있듯, 원조 맛집인 유럽에서조차
'아주 개줮같았다'라고 할 만큼 별로였다, 이다. 영국새끼들 개 쪼잔하네가 아니라.
그리고 이 날것의 자본주의를 우리보다 먼저, 그리고 찐들한테 제대로 두들겨 맞은 아프리카→ 인도,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까지 혹독하게 당하고
(미국/소련 중심의 블록 체제로 인해) 194~50년대를 전후로 독립을 할 당시
"우리가 제 1세계 (미국과 구 유럽열강 출신국들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로 편입하면 그때부터 우린 Dutchman이다!!"
라고 뒤져라 제2세계(공산주의) 혹은 제3세계(인도/인니를 중심으로한 비동맹 국가, 사실 나중에 거의 공산주의 함) 노선 타다가
지금 현대 사회 이미지인 가난한 아프리카, 동남아 꼬라지까지 온거다.
(당시 저런 저 상황서 끝까지 열강의 강아지들이네, 가난한 종놈들이 부자 주인 흉내내내 같은 멸시와 조롱을 지조있게(?) 버티며
제1세계 노선타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식민지 독립국이 바로 아시아의 네마리용 [대한민국,대만,홍콩,싱가포르] 되시겠다. 저 중 도시국가 빼고
제대로 일국이다 부를 만 한 나라는 대만, 한국이고, 다시 UN에서 인정한 정식 국가는 대한민국 뿐이다. 이런걸 국뽕해야지...
근데 이런 거 국뽕하자 하면 어떤 당 애들이 독재 미화하냐면서 존나 못배운 새끼 취급함. 과연??)
*만약에 우리가
1. 어정쩡한 제국주의 열강 일본이 아닌, (당시 확률 높은순으로) 러시아, 영국 혹은 프랑스 같은 레알 찐 제국주의한테 식민지 당했으면?
2. dutch가 왜 좆같다는 이미지인지를 당연히 알 수 있을만큼 날것의 자본주의의 부정함 +
그에 대항하는 쿨내진동하는 좀 배운 인민들의 모임인 공산주의사상에 대해서 민중에서부터 찐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감 잡히지?
왜 1.독립 당시에 한반도에서 좀 배웠다 혹은 서구물 좀 먹었다는 지식인들 대부분이 그렇게 공산주의를 찬양했는지,
2. 요즘 걸핏하면 홍범도네 뭐네 하면서 공산주의 & 민족주의 7:3 비율로 찐하게 들이키신 분들을 오로지! 민족주자의 관점만 부각시키며
시네루 먹이고 찬양들 하는지, 3. 왜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소위 배웠다는 1찍이라는 사람들이,
못배워서 2찍 한다라는 프레임을 씌우는지 4. 북한이 지들은 공화국이고 우리를 왜 미제 앞잡이 남조선 괴뢰(=꼭두각시) 식민지라고
말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을거다.
#@. 외전, 근데 더치는 독일(도이칠란트)아니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리가 흔히 독일이라 부르는 '독일 연방 공화국 = 분데스 리퍼블릭 도이칠란드 (Bundesrepublik Deutschland)' 정식명칭 중 Deutsch가 Dutch
어원임, 걍 독일어를 영어로 바꿔부른거고, 어원은 고대 게르만어의 인민(People)이고 현대 네덜란드어, 독일어 모두 쓰이는 volk(영어로 folk 포크송)
와 같은 뜻임. ㅇㅇ 폭스바겐할때 그거.
(좀 더 디테일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원시 게르만어의 Þeudanōz [ㅌㅛ이ㅊ쯔... 씨발거...] 그리고 이것의 라틴어 발음이 teuton, 바로 중세게임에서 자주
등장하시는 튜턴 기사단의 그 튜턴되시겠다. 그래서 가끔 독일 기사단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거다. [독일계 기사단이라고 번역되는게 정확할듯. 튜튼하고 현 독일은
직계 의식은 없으니까.] 즉, teuton, Dutch, Deutsch 는 [불렀던 놈들이 다를 뿐] 사실 모두 똑같은 단어라는 뜻임... ... 이래서 근대 이전의 극동서 배웠다는
놈들은 한자를 쓴거다. 적어도 한자쓰면 이럴일은 없자나 ㅅㅂ)
내가 가끔 언어 Q&A에서 어원 적을 때 고지대 게르만어, 저지대 게르만어를 구분해서 적은거 본 적 있나?
(그때 그 저 지대 지역을 부르는 말이 '네덜란드'임, 말그대로 저지대 ㅇㅇ) 고지대 저지대 차이가 뭘까?
바로 저지대 대부분은 로마한테 정복당해서 로마문명을 경험해본 애들(이때 정복당한 저지대지역을 따로 벨기카라고 불렀고 이게 벨기에의 어원)이고
고지대는 결국 정복을 못해서 야만인으로 남았다는 거지. 그 지역을 '게르마니아'라고 불렀고. ㅇㅇ게르만족(영어로 German) 할 때 그거.
(아주 놀랍게도 거의 그 로마 점령 지점을 기점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의 국경이 엇비슷하게 존재함 ㄷㄷ)
그러니까 정리하면 같은 민족 같은 뿌리인데, 지형에 따라 살아온 환경, 공유해 온 역사가 다르고 그에 따른 문화, 근대법적 지위도 달라져서 그냥
다른 나라가 됬다는 뜻임. 유럽에선 존나 흔한 일임. 이게 바로 민족과 국적의 차이점이다. 이걸 구분 못하면 일제시대 한민족의 국적이 일본이라
말했다고 지랄염병떠는 병신짓을 하는거다.
지금 줘터지게 전쟁하고있는 러시아(루스민족, 몽골지배[동방] 영향, 소련영향) vs 우크라이나(루스민족, 중세 유럽지배[서방]영향, 근대 유럽영향)가
그렇고 과거 우리나라 부여계 고구려, 백제도 심지어 백제(는 나중에 사비 천도하고 나라 이름도 '남부여'로 고쳤지만) 부여와 고구려, 백제를 같은 나라
라고 생각안하자나.
나중엔 한국과 일본도 그런관계라고 정리될 거임. 잉글랜드 직접적 조상인 색슨족이 독일 작센에서 왔지만 지금 독일작센과 잉글랜드는 노 상관이듯이.
그렇다고 역사 연구를 안하는 건 또 아님. 단지 현 상황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 시간에 있었던 사실의 기록으로만 저장해두는거지
민족적 자긍심, 혹은 자기 민족 우월성을 홍보하기 위한 근거로 안 삼는다는 거다.(물론 제국주의 시절엔 안그랬음.)
**이게 서양애들이 xx원조는 우리거! 혹 xx(이)가 원래 우리거였다! 라는 식의 민족/뿌리에 근간한 국뽕 안하는 이유다,
우리가 현재 안 쓰고 안 좋아하면 지들이 원조라도 더이상 지들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 저런걸로 국뽕때리면 서양애들은 속으로 피융신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