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한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원치 않았지만 주재원 파견때문에 인도네시아에 오게되었고, 처음 와본 인도네시아는 나에게 너무 낯설고 신기하기만 한 나라였다.

처음 입국 할때 나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주겠다며 생각했으나 그 다짐은 도착 3일만에 산산조각 나버렸다.

입국 후 업무 배치하기전 나는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 3일 만에 짐 정리가 끝나자 드디어 나에게도 여윳시간이 생겼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사떼를 굽고 있는 사떼장수를 봤는데 

길에서 굽고 있는 사떼아얌의 향은 마치 한여름의 저녁, 바다의 소금기와 함께 섞여드는 저녁노을처럼 부드럽고도 강렬하게 나를 매료시켰다.

길거리 음식을 먹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의 맛이 궁금하기도 했고 ,

인니의 뜨거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와 사떼를 곁들여 먹으면 그것이 천국일거라 생각한지라 나도 모르게 발길을 사떼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고소한 땅콩소스에 바왕메라를 곁들인 사떼아얌을 포장하고는 곧장 집으로 가서 맥주와 함께 했다.

사떼아얌은 한편의 시와 같았다. 고소한 땅콩소스는 인도네시아의 달빛 같았고, 잘게 썰린 바왕메라는 그 속의 작은 별처럼 반짝이며, 차가운 빈땅 맥주는 해변가의 파도처럼 시원함을 몰고 나에게 왔다.

이것이 섹스구나 라고 감탄을 몇번 하였고 이내 나는 빈땅이 만들어준 취기에 감싸여 이내 잠이 들어 버렸다.

문제는 그 다음날 이였는데 , 이상하게 아침부터 물대포같은 물줄기를 발사 하기 시작하더니 , 이내 나올것이 다나와버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무언가가 나올것만 같은 공포심에 계속해서 변기에 앉아있어야만 했다. 저녁까지 열번이 넘게 변기에 앉아 있어야만 했고 , 이내 나는 탈진해버려 몇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인니에 발령받자 마자 인도네시아의 뜨거운 맛을 보게 되었고 , 나는 그 이후로부터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다.




인니에서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언제나 처럼 지옥같은 자카르타의 교통체중을 뚫고 뻐루마한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독 그날따라 뻐루마한 게이트에 차가 몰려서 교통정체가 있었고,

나는 답답하게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샆빰을 보면서 "이고 이 답답한놈아, 좀 빨리좀 처리좀 해라" 라며 독설을 내뱉으며 

창문을 연채 내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짙고 따뜻한 숯의 연기가 부드럽게 퍼진 사떼아얌의 냄새가 내 차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너무나 매력적인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눈길을 돌려보니, 조그만한 까끼리마가 있었고 그 옆에서는 이제 발육이 막 끝난 

도톰한 유방과 탱글탱글한 피부를 가진 와니따가 뜨거운 열기속에서 열심히 사떼를 굽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햇빛의 뜨거움은 마치 타오르는 불꽃처럼 강렬했고 , 달궈진 아스팔트는 뜨거운 모래사장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열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사떼를 굽는 숯은 마치 증기기관차의 난로처럼 불타오르며, 강렬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 그 강렬한 열기는 창문 안의 나에게까지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소녀의 이마에서 흘러내리어 턱에 고여버린 수분들은 이내 낙화 하기 시작하더니 사떼에 떨어져 그 맛을 보태기에 충분해 보였다.

무엇보다도 더위와 맞서기 위해 입고온 짧은 반바지 아래로 보이는 육감적인 허벅지와 

다 젖어버린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도톰한 유방 윗가슴이 보이기에 그 아름다움이 곁들어진 사떼가 갑자기 너무나 맛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게이트앞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던 나는 곧장 차를 돌려 까끼리마로 향하였다.

멀리서 봤을때는 잘 몰랐지만 가까이서 본 그 소녀는 너무나도 아찔한 몸매를 뽐내고 있었고 뜨거운 숯덩어리의 열기에 검게 타버린 얼굴이였지만 

그 어둠조차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숨기기에는 역부족이여서 빛이 나고 있었다. 

빨간 조명 아래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는 창녀촌의 와니따 보다도 이상하게도 열심히 본인이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이 소녀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멋있어 보였기에 내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간단한 눈 마주침을 하고는 나는 다 낡아 빠진 싸구려 플라스틱 위자에 앉아서 주문을 기다렸다.

스마트폰을 하며 기다리는 내내 구릿빛 허벅지를 소리 없이 감탄하였고 , 볼록한 엉덩이는 천쪼가리로 가려졌지만 그 형태가 어떨지 상상하기 시작하였다.

즐거운 기다림 이였기에 너무나도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고, 이내 소녀와 소녀가 만든 사떼가 내 바로 앞에 나타났다.

소녀의 짭짤한 땀내음과 사떼의 고소한 향이 뒤얹켜 내 코를 자극 하기 시작하였고 그 자극을 참지 못한 나는 이내 한입 베어문 사떼 한입에서

고되고 치열하게 보낸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소화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것은 실화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내일 다시 쓰겠읍니다. 밤이깊었네요. 즐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