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4대 보험은 [건강, 산재, 고용 보험 + 국민연금]을 통칭하는거고, 

한국 본토 기준 월 60시간 이상, 주 15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엔 의무적으로 저 4대 보험에 가입해야 된다. 

(월 근로 시간이 60시간 미만이더라도 3개월 이상 근무할 시에는 4대 보험에 가입해야 됨, 그래서 소위 인턴기간이 3개월인거임. 그렇담 굳이 딴지를 걸자면 이는 전부 한국 본토 기준인거고, 현지법인 채용 즉 현채/공장충은 인턴 이딴거 없이 기간제 근로계약 아닌이상 정규계약이면 바로 정상지급해야함, 국내 4대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법인의 경우 신입 기준 월급은 100%지급하되 3개월이내엔 회사의 명령으로 고용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계약서를 작성했음.)



각 보험별 디테일한 사항을 보자면 (직장생활하는 고용된 근로자, 쉽게 이해하게) 공장충들 중요도 순으로

1.산재 : 일하다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근로기준법상 근거) 사업자(싸장님)대신 국가가 치료비대주는거. 전액 싸장님 부담.

2.고용 : 출산전 후 급여 등등 몇 개가 있는데, 공장충들과 제일 연관깊은건 육아휴직 급여, 잘렸을때 실업급여 주는게 있겠다. 

* 원칙적으로는 현채, 공장충은 (국내 근로기준법을 적용 안받는 직장에서 근무하기 때문에)적용 대상 제외임. 근데 일부 예외가 있는게 가끔 모 공장들 (세금신고 적게 내려고 한국에 있는 XX무역 통해서) 한국 통장에 달러 입금 시켜주는 곳 있는데 이런 곳에 일하는 애들은 원칙적으론 고용보험에 가입해야함, 그런데 절대 안해주지. 그러면 회사로 국세청 아재들이 바로 쫓아오니까. (이런애들은 나중에 퇴사하고 한국돌아가서 괜히 경력/월급 올려치기 인증하려고 한국 통장 레코딩 제출했다가 오히려 역으로 세금 와장창 물어야되는 경우도 있으니 알아서 조심들 하시고)

한국서도 이게 참 이슈인게 원래 실엽급여 수여 자격요건이 꽤나 까다로운데 문재앙이 이후 뭔가 싸장님들을 이유 없이 부르지아 죄인만드는 분위기때문에 사표쓰고 나간새끼가(=일반적으로 사표쓰고 나가면 자발적 퇴사로 인정되기 때문에 실업급여 못받음. 그래서 주는게 퇴직금임.) 비자발적 퇴사자로 만들어달라고 고용주 상대로 협박을 하질않나... (웃긴건 대기업은 법무팀이 워낙 강려크하고 법에 빠삭하니까 이런 컴플레인이 잘 안생기는데, 그전에 퇴직금도 적당히 잘 알아서 챙겨주고, 법에 무지하거나 취약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알바새끼들한테 털리는 경우가 대다수임. 문재앙씨 의도야 건강했던 결국 대기업만 배불리고 자영업자만 개털었음... 그런데도 그런사람들이 민주당 좋아하는거보면 음... 털려야지 뭐 계속;;)

실업급여는 월소득의 0.8%를 싸장님/내가 각각 부담함. (고용안전, 직업개발 요율은 별도인데 어차피 싸장님이 100% 내주니까 기준 알 필요 없음)

3.건강 : 길게 설명안해도 알지? 소득의 6.86% 싸장님/내가 반반씩 부담.

4.국민 : 길게 설명안해도 알지? 월소득의 9% 싸장님/내가 반반씩 부담.


위에 적어논거 보면 알겠지만 4대 보험 중 실제로 현채/공장충들한테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영향을 주는건 고용보험 밖에 없음.

(그리고 사실 현채의 경우에도 퇴사하고 EPO 출국하면 나오는 BPJS 납입반환금이 사실상 인니판 고용 보험의 역할을 하는데 아직까지 기계설비보다 싼 인니 현지 인건비 특성상 그닥 만족스러운 금액은 아닐터이니... *현채말고 공장충의 경우 위에 말한 편법 달러수령자의 경우 이것 때문에 BPJS마저도 약간 예외사항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기는데, 내가 뭐 남의 장사 훼방 놓을것도 아니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암튼 현채랑은 수령방법/금액이 다르다 정도로만 이해해라. 왜 난 이거밖에 못받냐? 이러지말고...)

어차피 현지 법인서도 산재는 별도 사보험 가입시켜줘서 회사에서 처리해주고, 건강/국민 보험은 개인 자격으로 가입 해 놓으면 되니까. 

*BPJS 구성요소 = JKP(실업보험) + JKN(건강보험) + JKK(산재보험) + JHT(노후보험) + JP(연금보험) + JKM(사망보험)

→ 구성 보면 알겠지만 이게 인니판 4대 보험임. 이거 가입이 의외로 현채/공장충한테도 중요한데 이유는 밑에서 설명.

내 경우를 살펴봐도,(=주재원 파견시 4대보험 변동사항) 

고용보험(내 본적은 한국이니까 계속 월급에서 깜 씨부럴... 간혹 인니서 풀로 월급받는 좆소 주재원의 경우 “월평균보수변경신고서”에 보수 0원으로 신고된 경우는 봤음 ㅋㅋㅋ) 

국민연금 일부(우리회산 세금편법신고 안하니까 "사회보장협정에 의한 가입증명서"제출해서 BPJS에서 JHT랑 JP는 안냈음, 현채애들한테도 나처럼 이렇게 하라니까 대다수가 내가 돈때먹는건줄 알고 안하더라... ㅄ들인가 싶었다.) 

이 두개 제외하곤 (인니내 한국회사 싸재 산재보험은 거의 다 가입해주는 걸로 알고있으니까) 실상 현채/공장충이랑 받는 혜택은 거의 다를게 없다.


그러면 왜 그렇게 좀 아는척 하는 새끼들이 4대보험 4대보험 염병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냐??

가장 메인은 금융임. 빚도 능력이라고 (카드발급할때 고생한다는건 잔챙이로 치고) 집사거나 개인 장사하고플 때 대출땡기기가 힘든게 가장 큰데 "땡기기 힘들다"는 표현을 썼지, 못땡긴다라고 표현하진 않았다. 

4대보험있으면 대출 땡기기 쉬운 이유는 은행가서 신분증 주고 은행원이 개인정보 입력하면 바로 니 소득 얼마 신용도 얼마 그러니까 얼마 땡길 수 있음. 이게 한번에 쫘라락 나오기 때문이고 공장충 넌 그게 안나오는 저렇게 한번에 쫘라락 안나오는것 뿐임. 정리해서 말하면 4대 보험금이 "월소득"의 얼마라서 보험금을 "얼마나 오래납입했냐?"가 전산에 한방에 쫙 뜨기 때문에 신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쉽게 생각하면 한국번호로 카톡을 쓰면 한국에 있는 애들한테 카카오페이로 기념일에 편하게 기프티콘 쏠 수 있는데 인니번호로 카톡가입하면 기프티콘을 바로 못쏜다, 이정도 차이라는거다.)

그럼 역으로 어떻게 하면 되냐? 

니 개인정보 인증이 가능한 한국 달러 통장에 니 월급이 월급이 촤라락 계속 들어갔으면 니도 한국서 4대보험 가입한 일반 직장다니는 애들이랑 똑같이 대출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대출의 핵심은 (은행의 입장에서) 내가 이새끼한테 돈 꿔주면 기간동안 돈을 착실히 갚을 수 있나? 없나?를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 한거고 그 근거가 차곡차곡 들어오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월급이고, 그걸 전산상으로 가장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신뢰된 방법이 4대 보험 조회라는 거다.

4대 보험을 가입해야만 대출이 가능하다(+나중에 국민연금 수령받을 수 있다)는건 개병신같은 소리임.      


두번째는 경력 인정이다. 어디어디 직장 다녔고 거기서 얼마기간 동안 4대보험 납부내역이 있다? 이거만큼 정확한 재직 기록이 있을까?

특히나 우리나라같이 전산화 잘되어있는 곳은 사이트들어가서 클릭 몇 번만 하면 바로 확인 쌉가능함. 그래서 인니에서 일한게 물경력이

다, 인정 잘 안해준다 이런 말이 자주 도는데 같은데 일부는 사실이 맞다, 다만 이것도 역시나 4대보험과 동일하게 인정받는 방법은 있다. 

바로 내가 위에서 중요하다고 말한 BPJS가입이다. 

한국-인도네시아 간의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정(쉽게 조세협정)을 맺은바, 니가 인니 근무일시 기간부터 BPJS 가입을 했고 그에 대한 증빙 내역과 월급 통장 월급 입금 내역을 제출하면 이건 4대 보험 적용되는 근거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물론, 진위 인정을 떠나서 그 경력 자체를 풀로 인정해줄것이냐 말거냐는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그 회사 마음이다. 그래서들인지 귀찮다고 아포스티유 증명을 잘 안해거더라... 지들한테 유리한건 하나라도 지들이 알아서 챙겨야하는데 떠먹여줘도 안먹는다는데 내가 어쩔? (보통 이직하려는 회사가 전 직장보다 급이 높은 회사다? 싶으면 거의 무조건 경력 깎고 들어감. 그래서 요때는 대기업 현채가 나름 쏠쏠한데, 담당 사수 주재원과 사이가 좋았다 + 이직하려는 회사가 중견/혹은 좆소일 경우에 위와 같은 경력 진위 인증을 받고 담당 사수가 추천서[까지는 오글거려서 잘 안써준다, 이건 보통 MBA나 좋은 대학원 들어갈때 써줌, 이거 되게 중요함.] 써주거나 레퍼런스체크를 아주 우호적으로 하면 대부분 100프로 경력을 인정받는다, 꽤나 똘똘했던 현채 직원을 한명 그렇게해서 나름 탄탄한 한국 중견으로 이직시켰거든, 걔도 주재원파견을 목적으로 열심히 다닌다는데 ㅈㅅㅎ 스망앗!)


쓰다보니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난 참... 저런 개 뻘 선동글 볼때마다 한숨이 나오면서 인니있을적 대다수의 내가 겪은 어리바리한 현채놈들을 보는거 같아 가슴 한켠에서 욱하는 올라오는 무언가가 있다.

내가 간간히 댓글로도 4대 보험과 대출/경력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몇 번이나 말을 했는데도 또 묻고 또 말같지도 답변해주고 왜?라고 궁금도 안하고... 이게 내가 인니서 현채 혹은 공장충으로 직장 생활 입문한 애들한테서 느낀 답답함이었다. 인니애들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서 중견 이상 직장 다녀본 애들과 비교하면 일하는데 있어서 자기 듀티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박약함. 여긴 원래 그렇다, 아니면 말고 식. 그래 놓고 넷에서 개인 블로그로 인니 전문가라고 글 끄적 끄적 적던데... 그런태도니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선 장황하게 서술하는데 읽어보면 정작 알맹이도 없고... 그러니까 한국서 투자하러오는 새끼들도 현지서 오래 산 소위 한인 지역 전문가들이랑 몇마디 나눠보고 개무시하고... 그러면 또 대기업 파견자/인니 교민 편갈라지고... 참 악순환임.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정보와 관련된 무언가 질문하는 놈이나 답을 해주는 놈이나 일말의 책임감을 갖고 질문하거나 답해주면 어떠려나? 자기가 찾아보다 보니 막혀서 질문하는것과 막연하게 이건뭐임? 물어보는건 답변에 대한 이해량 자체가 다른데, 그러면 또 그거에 만족하며 누군가는 성실히 답변해주려 하나라도 더 찾아볼 것이고... 그게 교민사회/인니한인의 권리상승의 선순환을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함. 익명글인 이상 내 글에서 묻어나는 글꼬라지나 디테일이 곧 나에 대한 평판인데... 저런거 볼때마다 참 아쉽다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