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을 대략 보니 다들 정겨운 반말체로 하는 것 같아 나도 대세를 따를게. ㅎㅎ
지인 일 도우러 자카르타에 잠깐 온 한남이야.
아는 형이 IT스타트업 한다고 현지 직원들을 뽑았는데 여자만 4명이거든?
근데 여기 문화가 한국으로 치면 '태움'같은 그런 여자들 위계질서 문화가 있어?
내가 좀 지켜보니까 들어온 순서대로 정해진 잡일들이 따로 있나봐.
그리고 맨 먼저 들어온 애는 (고작 몇개월 먼저) 코끼리 같은 게 사장실 근처에 떡 앉아서 반경 10센치도 안 움직이고,
나머지 좀 늦게 들어온 애들이 갖은 잡일들을 탁탁 맡아서 하더라고.
그래도 선배라고 존중하는 마음에 후배가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내가 생각한 거랑 너무 달라서 ㅋㅋㅋ
사장 형이 젤 먼저 들어온 코끼리한테 뭐 하나 달라하면 바로 옆에 있는 애들한테 패스하고 갖다 주라고 시켜.
선배라고 해도 솔선수범으로 같이 먹은 음식들 정리해주는 척이라도 할법한데 한번을 못 봤어.
자카르타녀들이 원래 이런거야? 아님 얘네가 이상한거야?
나름 급여도 시세보다 많이 쳐주고 괜찮은 애들 뽑았다고는 하지만 고만 고만한 애들이 왜 이랰ㅋㅋㅋㅋㅋ
나도 나름 MZ라 꼰대 문화 존나 싫어하는데 여긴 나이도 어린 애들이 이러고 있으니 참 신기하다.
인니 문화 잘 아는 형들 답 좀 부탁할게.
원래 이러니 맞춰야 하는거야? 내가 한국에서 여자랑 꽤 많이 일 해봤고, 또 유럽에서도 현지 애들하고도 일 좀 해봤는데 걔넨 그래도 어느정도 같이 하는 문화였거든.
나 한국에서도 질색하는 걸 여기서 보고 있으니 꼴 사나워 못 보겠어서 바꾸고 싶음 바꾸고 싶어.
역겨워서 일에 집중이 안돼, 도와줘 형님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