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당황해하며 자기는 당연한 것들을 제가 낯설게 여기는지 티도 잘 안나서 몰랐다고 운을 띄우더라구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인도네시아에 대해 연애할 때 자세하고 충분히 말을 못했던 것은 본인의 나라가 부끄러웠다고 하네요.. 대화할때 대화주제륵 돌리거나 되게 간단하게 말하긴 했었거든요
마침 넷플릭스에 인도네시아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 같은게 떠서 그것도 같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남자친구가 일단 결혼하면 어디살지를 결정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는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합니다ㅠ
형제들 중에 일부러 캐나다 악착같이 나가서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온건 졸업 후 인도네시아에 무조건 1년은 사는 조건으로 할머니(왜 할머니 허락을 받는지는 의문..)캐나다 보내주신거라 하더라구요
차차 앞으로 맞춰볼 이야기들이지만 이래저래 윤곽이 잡혔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후기? 아닌 후기를 들려드리게 되네요
저는 결혼을 통해 둘중 하나가 희생하는것보단 함께 나아가고자하고싶은 주의여서 댓글들이 더 도움되었던것 같아요 성공해서 남자친구도 호강시켜줘야겠네요!
인도네시아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한국분들 모두 대단하시고 존경합니다 ^^ 모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