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사 찌아찌아 1권은 2009년 11월부터 이호영 교수진을 주축으로, 아비딘씨가 한국에 체류한 6개월 간 제작했다.

1권의 표지에는 저자가 이호영, 황효성, 아비딘 순으로 적혀있다.

이교수, 황교수 찌아찌아어 구사할 줄 모른다.

이교수, 황교수도 뭔가 구린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아비딘씨가 분명히 자기 입으로 강조했다.

이교수 황교수가 1, 2 저자로 올라간 거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정선생 저자 올리는 것만 불만인 거다.


바하사 찌아찌아 2권은 2011년도 중순까지 완성할 계획이었다. (이호영 교수 피셜이다.)

그런데 2012년도 중순에 완성됐다.

아비딘이 바하사 찌아찌아 2권 집필할 당시 자기와 정선생이 훈민정음학회 소속이라고 했지?

정선생은 2010년도에 훈민정음학회 소속으로 바우바우시 갔다가 학회에서 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1년도 안돼서 귀국했고,

2012년도 1월에 세종어학당 소속으로 다시 파견 왔지만 세종어학당이 사업 철수를 결정해서 비자 문제로 7개월에 다시 귀국했다.

바하사 찌아찌아 2권은 정선생이 훈민정음협회 소속으로 파견된 기간동안 진행되다가 (정선생 주요 임무 중 하나였을 거라고 추측한다) 협회 지원이 끊기면서 멈췄고,

정선생이 세종어학당 소속으로 다시 파견왔었던 기간 동안 진척되어 귀국할 즈음 완성됐다.

아비딘씨는 바하사 찌아찌아 2권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자기 혼자' 썼다고 했지? 정선생은 자료 조사만 좀 도왔을 뿐이라고 했고.

그럼 이교수는 왜 자기가 뭔데 2011년도 중순까지 2권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했을까?

그리고 아비딘씨 혼자서 다 만든 거면 정선생이 바우바우에 있든 말든 2011년도에 완성할 수 있었을텐데 2012년도 중순에 완성됐을까?

왜 아비딘씨가 인터뷰에서, 2권 제작 당시 자신과 정선생이 훈민정음학회 소속이었다고 했는지 (혹은 그렇다고 알고 있는지),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7개월만에 사업 철수한 이유에 대해 세종어학당 측은 '한국어 보급이 목적인 사업이라 한글 사용이 목적인 현지 상황과 맞지 않아서'라고 했다.

그런데 과연 지원하기로 결정할 당시에는 세종어학당이 현지 상황을 전혀 몰랐을까? 몰랐다가 들어가보고서야 알고서 철수했을까?

세종어학당이 어째서 철수하게 됐는지 그때 당시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건너건너 들은 카더라라서 밝히지 않겠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절반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왜 조모씨가 아비딘씨 상종 못할 인간이라고 진저리 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갈 내용이다.

그래서 아비딘씨에게 철썩 붙어서 조모씨가 너 욕하더라 하고 조모씨는 순 거짓말만 하는 나쁜 놈이고 아비딘씨 진실만 말하는 피해자예요 하는 작태를 보면서,

노매드가 몰라서 놀아나고 있는 건가, 아는데 어그로 끌려고 개수작 부리는 건가 하는 거다. (악의적 답변 유도하는 거 보면 후자 같다)

아비딘씨가 노매드 하는 짓 보면서 속으로 고마워 할지, 얘 뭐야 하면서 낄낄거릴지.


한글학교 찾아가서는 건물 보자마자 대뜸 돈 처발처발이라고 욕부터 하고 조모씨에게는 건들건들 시비 걸더니, 아비딘씨 찾아가서는 공손하게 예의차리더라.

이미 아군 적군 규정해버렸는데 직접 찾아가서 살펴봐봤자 양쪽 치우치지 않은 진실이 나올 수 있을까?

한쪽 말은 만나보기도 전에 이미 뭔 말을 해도 믿을 생각이 없고, 반대쪽 말은 뭔 말을 해도 믿는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