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른당이랑 삼발 이깐 그리고 마늘 땅콩이 먹고 싶다고 말하니 요리해서 내 아내 편으로 보내주셨어.

존맛이다 정말.

덕분에 요근래 밥 잘 먹는다, 식욕이 영 없었는데.

내 아내가 미고랭이랑 소또미 라면을 많이 사왔는데, 소또미 국물은 베트남 Pho와 비슷한데, 라임향이 너무 강해서 뭐든 잘 먹는 나도 거북함이 들더라. 내 아내는 Pho 국물의 맛이 너무 가볍다나 뭐라나.

요즘 무척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흐흐

토요일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일을 가져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그리고 인상파 시대의 걸작들을 구경했고(미술에 그리 흥미가 없는 내 아내는 도중에 바깥으로 나갔음)

일요일에는 내 고향에 가서 할아버지를 뵈었다. 내일 저녁에는 외가로 고고씽~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