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은 고행이다.
굶어봄으로써 생명의 중요함을 느끼고 가난한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 기억하냐? 크리스마스 날 집안의 사람들은 즐겁게 먹고 떠들며 선물을 뜯어보고 있는데, 그런 것을 할 수 없던 성냥팔이 소녀는 추위를 녹이고자 성냥을 하나씩 켜며 그러한 즐거운 상상을 하다가 얼어 죽는 이야기... 그러한 고통을 느껴 보라는 것이다, 경험해 봐야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기 때문이지.
음식을 남기는 것이나 낮술 먹고 운전하다가 어린아이를 차로 쳐서 저승으로 보내는 광경이 더 기괴하지 않냐?
여친 두명 둔 바랑둥이 새끼가 쓰리썸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기괴하고
떡쳤네 어쨌네 후기 올리는 것도 그러하고 그런 곳 정보 공유하는 것도 기괴하지 않냐?
언젠가 그리운내와니가 음식에 대한 고마움세가지를 말하지 않았냐?
1. 자연의 신비로움과 그것에 따라 수고한 농부의 정직함
2. 자신의 뜻에 반해 목숨을 잃은 동식물들의 생명.
3. 그것을 열심히 준비하여 음식으로 가공한 조리사의 수고.
생각을 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