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형들

반둥여행 후기 올려 형들..

외노자로 인니살면서 항상 일만 하다보니.. 그리고 기회도 잘 없고.. 여행을 제대로 다녀보지 못한거 같아

나 같은 경우는 정착보다 프로젝트 식으로 인니에서 일하다가보니... 기회가 잘 없었어.


그래서 이번에 연차사용해서 반둥으로 여행을 갔다왔어. 그 이야기를

나 처럼 혼자 혹은 커플로 잘란 잘란 시도 해볼 형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해


우선 나는 바하사를 현지애들처럼 못해..애들이 졸라 빨리 말하면 못 알아 들어...

그래도 OPI 정도는 준비하고 있고 매주 바하사 수업 참석하고 있어... (요즘 문법 배우는데 하나도 모르겠어 형들...)


암튼 대략 현지인들이랑 의사소통은 가능하고, 내가 원하는건 질문하고 답하면 대충 알아 듣는 정도야...

그리고 현지인 여친이 있고, 일도 현지인들이랑 계속 하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오르는거 같긴해...

(머 그래도 항상 쓰던 단어 그거만 쓰지만 ㅎㅎ)


우선 연차를 사용한 여행계획은 2박 3일 반둥 찍고 오는거야

반둥은 흔히들 말하는 트래블(Travel)이라는 미니버스를 타고 여친이랑 반둥 서쪽 쯔위데이(?)쪽 화산등이랑 가봤어..


내가 사는지역은 자와뜽아(tengah)이고 반둥은 자와바랏(barat)이겠지.. 형들도 알다 싶이

인니에서 3시간거리는 그나마 짧은 거리라고 생각해... 내가 사는곳 기준으로 반둥까지 7~8시간이 걸려....

그러면 하나씩 보자고...


"내 계획은 차를 렌트해서 여친을 태우고 반둥에 놀러 가는거야.... "

준비물


0. 여행계획

- 당연하지만 미리 어디갈지 정하고 호텔도 다 정해야지.. 대략적인 코스도 구글맵 통해서 미리 봐두는게 좋아


1. SIM 카드

- 형들도 알다 싶이 우리나라 국제면허증으로 인니 운전은 안되.. 그래서 안전하게 여행갈려면 심카드(운전면허증) 만드는게 좋더라고

일전에 일했을때는 돈 아깝다가 안만들어 줬는데.. 이번에는 스스로 찾아서 근처 경찰서 가서 제작을 했어.

형들도 FM으로 만들지 말고 돈주고 만드는걸 추천해... 돈은 80만루피(지역마다 틀리겠지)들었는데.. 1시간 반안에 만들어 주더라고..

이렇게 빠른 시스템은 첨이였어.. 사람들 줄 엄청 기다리는데.. 경찰한테 80만루피 찔러주니 그냥 초고속 진행으로 만들어주더라고..

운빨인지 5년짜리로 나왔어...

참고로 운전면허증 만들려면  사진있어야 하고 키타스랑, SKTT(거주증같은거, 모르면 어드민 ㄱㄱ)있으면 되..

혹시 몰라서 여권도 가져갔던거 같아...심을 만들고 나니.. 차량 운행해도 떳떳하게 되더라고...


비용 : 비리 경찰 심카드 만들기 (80만루피)


2. 만디리 은행 계좌 / 톨카드 / 카드 막대기

- 인니에서 2개 회사를 다녔는데 한군대는 급여를 한화로 주고, 한군대는 현지통장으로 달러나/루피로 주더라고..

그래도 꼭 만디리 계좌는 하나 만들어 놓으면 좋아.. 이유가.. 톨 카드 바로 충전이 되거든... 인니 생각보다 톨 비용이 비싸 ㅜㅜ

내가 사는곳에서 반둥 왕복 찍고 왔는데.. 총 1.8주따 정도 충전한거 같아... 충전때 마다 인도마트 가서 충전하기 힘드니..

만디리 뱅킹 열고 거기서 e-money로 충전하는걸 추천.. 참고로 톨 카드는 인도마트에서 구매 가능해... e-money충전은 수수료도 안땜.

그리고 만디리 만들고 나면 ATM가서 활성화 해줘야해.. 인니 만디리 같은경우 매달 수수료로 25,000루피씩 떼가는거 같아...

아마 활성화하면 바로 돈 떼갈꺼야.. 동남아쪽 은행들은 다들 그런다고 하니 혹시 모르는형 참고해.. 참고로 우리은행경우는 안떼더라구..

신한이랑 국민은 안해봄..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카드 찍는 막대기...ㅎㅎ 팔 짧은 형들, 아니 팔 길어도 가지고 다니는게 편해..

_여행기_반둥


비용 : 만디리 계좌 열기 (50만루피 필요), 톨카드 (2,500루피), 카드 충전(최초 1주따 함), 카드 막대기 (20,000루피)


3. 차랑 렌트 / 핸펀 거치대, 충전기

- 위에 2번까지 했다면 형은 진짜 여행갈 준비가 된거야.. 원래 계획은 하는데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가 않잔아...

이제 차량 렌트만 하면되.. 가장 쉽게는 트레볼카(traveloka)어플로 구하던가 구글맵에서 렌트 검색하면되

검색어어는 sewa mobil로 하면 많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WA(왓츠앱)으로 연락해서 확인해야해

우리가 원하는건 직접 운전이니까 lepas kunci를 꼭 확인해야해.. 그게 아니면 대부분 드라이버 포함한걸로 알려줘..

만약 자신이 큰 대도시에 산다면 그냥 트레볼카 어플로 하고.. (여권,면허증등 기본적인 서류는 어플에 안내 되어있음)

그외 자신이 촌구석(깜풍)에 있다면 근처 지인들, 아는애들 인맥동원해서 빌리는게 좋더라고...


나 같은경우도 처음 WA로 발품 팔다가.. DP를 20jt요구하고 Lepas Kunci가 안되서.. 트래볼카로 할려다가

결국 현지애들 소개로 차량을 빌렸어

_여행기_반둥_2

비용 : 렌트비 (하루 50만루피, 총 1.5주따)-(트래볼카도 비슷함, 대도시일수록 더 싸네.. 그리고 자카는 한인업자도 있잔아 난 촌동네라서)

차량 거치대(쇼피에서 7만루피짜리) 차량 충전기(쇼피에서 5만루피짜리)


4. 같이 가줄 개념있는 여친

- 형들 한명씩은 다 있잔아

운전하다 힘들면 만지막 거리다가 뒤로가서 어깨 주므르라 하고 이러면 개꿀이지



그럼 간략한 여행기 후기


_여행기_반둥_3

자와뜽아에서 넘아가는 코스가 대략 2개인데..

보통 길 좋은 위 루트를 추천하더라고.. 참고로 이번 여행에 갈때는 위에 자카르타 가다가 반둥으로 가는 코스

돌아올때는 수메당 경유하는 코스로 갔는데.....


_여행기_반둥_4


덕분에 운전실력이 엄청 늘었어..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어... 현지인 다 된거 같아...

고속도로는 우리나라랑 똑같아


_여행기_반둥_5

_여행기_반둥_6

_여행기_반둥_7

_여행기_반둥_8

_여행기_반둥_9






결론은


항상 직접 운전 왜 하냐 피곤한데.. . 이러면 항상 놀러 못다니고 그냥 늙는거 같아..

조금이라도 돌아 다닐수 있을때 도전해봐 형들.... 특히 공장붙박이나 프로젝트 노가다형들

바하사 못한다고 쫄지 말고..몰라도 할수 있어!!!!


_여행기_반둥_10

_여행기_반둥_11

그럼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