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내가 가기전엔 그랬었나보다;;근데 너가 인도네시아 살아봐. 한국이 좋을 수 밖에없다 지금은 코리안 넘버1이다 외침. 물론 한국도 완벽하진 않고 좋지않은 점 분명히 존재해.
예나 지금이나 내가 싫어했던 부분은, 서울을 비유하자면 끝나지않는 밤 속에 차가운 회색 도시. 사람들이 굉장히 날이 서있고 표정이 화가나있는거 자체가 쳐다보기 싫을 정도였다 지금도 그럼. 지하철 내릴때 탈때 양보없이 서로 탈라 그러고 내릴라 그러고 무질서. 버스 타는거 내리는거 또한 마찬가지. 이거말곤 지금은 잘 모르겠네.
인니잇을땐 기사한테 목적지 딱 말하면 시간의문제지 몸은 편했는데 한국오니 버스 지하철 환승로 등등 다 일일이 신경쓰고 찾아야함 저번에 역 내리는거 놓쳐서 내리고 반대편 다시타고 삥삥 돌았누ㅠ
거기에 가정부..빨래청소설거지 다 내가해야하노ㅠ
한국와서 좋은 점은,
1.인도로 걸어다닐수있는거 자체로 너무 좋다. 알뜰교통카드라고 있는데 교통비 30프로까지 절약할수있거든? 그게 어플키고 1키로 이내 걸으면 포인트 쌓이는 구조라 운동겸 걷는게 좋아서 애용중.
2.소음이 없다. +아잔소리 없다. 더이상 인니인들의 답답한 걸음속도를 안느껴도된다+바하사조차도 내겐 소음이었다. 바하사 안들어도된다 오기뚜 오기뚜 시발
운전을 해도 인니에서 겪었던 체증이랑 비교도안되는 클린함과 오토바이, 사람끼어들기없고 운전 에티켓도 한국정도면 아주 젠틀한거였다 예전엔 코리안들 운전 ㅈ같이한다고 궁시렁댔는데 이제 아니다. 첨에 공항 내리고 집가는데 뻥뻥 뚫려서 낯설정도였다.
3.가족 친구와 자주는 아니여도 종종 함께하는것. 깊은 속마음 터놓고 이런저런 얘기 편하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 좋더라. 나와 친구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요즘이다.
4.지진 해일 화산의 위험이 적다.(거의없다?) 어제 지진 크게났다는 얘기듣고 씩겁했다. 살던 아파트 막 휘청거렸다는데 무섭누ㅠㅜ
월급을 얼마 받고는 내입장에선 어느정도 돈 모으면 더이상 의미없는거같고(1억 기준)
결혼은 당장 여자친구도 없어서 와닿지않지만,,소개팅 해보니 제정신 아닌 여자였어서 연애 생각 안드네 ㅋㅋㅋ
청약은 미달 나는 기사보면 알테고
4대보험은 대출 부분에서 크게와닿는다.
조만간 집값 하락 바닥쯤 오면 풀대출땡겨서 집살예정이라 ㅎㅎ
결론은, 이런거 저런거 욕심없이 인니든 한국이든 자기가 행복한 곳에 사는게 이상적인것 같다. 근데 인니는 정말 만만치 않은 곳 같다. 그렇다고 한국이 무조건 답은 아니고 ㅎㅎ 그래도 난 한국이 맞는거 같네. 인니에서나 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이 어색하고 불편한 사람은 인니나 제3국에서 오래살 수 있을 것 같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서 교육받고 가족친구 다 있는 한국놈은 한국에서 살아야하지않을까 싶다. 제한있는 기한이면 또 몰라도. 그래서 주재원 파견 기간도 4년 이내이지 싶네 통계적으로 다 데이터를 취합해서 정한 스탠다드 기한같은 느낌?ㅎㅎㅎ 여튼 모두 힘내고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