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빚은 술은 맛과 향이 나쁘지 않은데, 아직 발효가 다 되지 않아 술이 달고 술을 걸러보니 전분이 아직 많아 막상 얻은 청주는 적었다. 나머지는 비밀.
개 피곤 밑술 대략 아홉시 반에 시작 했는데 1시 조금 넘어서 끝..
끓는 물 위에 항아리 엎어 놓아서 살균해야되. 쌀가루 채에 쳐서 끓는 물에 넣고 죽을 쑤는데, 덩어리가 지지 않게 계속 젓고 덩어리 뭉갠다. 죽이 눌러 붙지 않게 불조절은 필수지. 한시간 이상을 그렇게 보내다가 죽이 다 되어, 죽을 휘저어 빨리 식혔다. 식히는 과정도 20분 이상은 걸린다. 죽이 어느정도 알맞게 식으면 누룩을 넣고 십분을 또 저어줘야 한다. 하루 두번 내일 정오 그리고 저녁 열두시에 저어 줘야한다. 요즘은 쌀쌀하니 밑술 발효를 5일 동안 해주고, 5일 뒤에는 두시간 이상 물에 불린 찹쌀로 고두밥을 해서 밑술과 섞는데, 고두밥 찌는데 50분은 걸리지. 고두밥을 지어서 밑술과 섞어 20분 이상 열심히 섞어준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이번 술은 한달 이상 기간을 줘서 발효시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