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졸라 예쁜 북한 누나가 안내해주고 있더라. 남한 가이드 형 누나에 따르면 저런 북한 누나 언니들은 보통 사상교육과 검증이 잘 되어있는 하이 소사이어티 출신이라더군. 꽤 예쁘길래 나 미국에서 왔는데, 내가 전화번호 달라고 통일되면 만나서 커피 한잔하자고 꼬리치니 그 예쁜 누나를 포함 주변 사람들 하하 호호 웃으며 화기애애했다. 당시 나는 커먼의 컴필래이션 음반인 This is Me: The Best of Common를 씨디피로 돌려 듣고는 했는데, 그 누나에게 조금들려줬지. 아마 Take it Ez 를 들려줬지? 그때 내 옷차림은 힙합이었다. 큰 검은청바지 내려 입고 검은 뉴에라에 큰 검은색 져지... 누가봐도 좀 많이 튀는 패션. 그 누나도 신기하게 여겼을 듯.

십년도 더 전 일이니 지금 그 누나 시집가서 애들 낳고 엄마가 되어 살고 있겠지. ㅋㅋ 풋풋했다. 역시 나는 불알 두쪽 값은 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