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락스 사건 이후로 조금 서먹해졌지만 그런대로 나름 잘 지냈어.

근데 한국 온 뒤로 뭔가 좀 이상했는데 어제부터 아예 문자도 안되길래 국제 전화했더니 어떤 남자가 받더라?

그래서 딱 감왔지. 아 얘가 바람났구나. 근데 어차피 권태기왔어서 그닥 슬프진 않고 몸무게도 80 나가는 거 사겨줬더니하는 배신감이 들어.

배신감이 드는 밤이네.. 이제 나는 동남아 여자 못믿겠고 흑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고 유럽여자들은 너무 장벽이 높은 것 같아.

한국인은 역시 한국인을 만나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