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의 이유로 한국 간다..

이러다 죽을 것 같다.

역류성 식도염+공황장애로 하루하루가 고통인데도 여기에 무슨 미련 남아서 끙끙 참고 치료받고 어떻게든 붙어있을라 한건지.

그동안 모은 돈이 무색해지고.한국에 가고싶은데 가지 않은건 두려움이 컸던거같다.

그동안 인니에 떨어져있는 동안 바뀐 사회, 주변인들..아무리 뉴스를 보고 연락을 해도 휴가때마다 지인들을 실제로 만나면 떨어져지낸 기간동안의 격차가 느껴졌다. 물질적인거말고 뭐랄까..트렌드? 정보? 대화주제? 그런것들..그래서 현타가 오고 한국가야지 싶었는데 가면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뭐라도하면 먹고는 살겠지만. 여기에서 일한 경력과 직장으로는 한국에서 하기싫고 한다더라도 다시 해외나오게될테고..그러면서 항상 물음표가 따라왔고 그걸 결정하지 못해 1년 2년 지난거같다. 지금도 결정을 내리진 못했지만 건강 하나만큼은 챙기러 한국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다들 해외에서 고생하는데 힘내고..건강 정말 잘 챙기세요. 스트레스는 술과 담배로 풀지마세요. 자기 몸을 해치먼서 푸는건 푸는게 아닙니다..비타민 같은거 꼭 잘 챙겨드세요. 운동 꾸준히 하시구요. 과일도 자주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