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50살이고 여기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야

한국에서 나름 풍족한(?) 상황에서 살고 있었지만 전처와의 신뢰가 박살하는 경험(물론 내 잘못 아님 ㅋ)

속에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처리해줬고

그전에 인니서 몇년 일 했고 그 때 BIPA도 1년 다니고 수료도 해서, 경쟁력도 있다보니 마음이 인니로 기울

어져서 결국 다시 왔고, 결국 좋은(이건 아직 진행중이라 ㅋ) 여자 만나서 결혼도 했다...


와이프는 20대 후반 반둥출신 대졸자에, 직장다니다가 작년에 프리랜서로 돌았는데 뭐 나름 자기 먹고 살

만큼(10 juta)안정적으로 벌고 집안도 동네 유지(뭐 그냥 재산이 엄천난건 아닌데 그 동네 귀족 취급 받는?)

다보니 초반에 꼬시는데 고생하긴 했음 ㅋ

결혼 전에 연애할 때도 "젋고 이쁜(?) 내가 내 돈,시간 들여서 당신 만나는데 왜 내가 너한테 감사해야 해?"

라고 당돌하게 물어봐 서 "이 여자 내가 감당할 수 있나?" 라고 졸 고민했었다 ㅋ


아뭏든 결혼 해서 투닥투닥 졸 많이 싸우고, 등돌리고 자기도 하고, 밥 따로 먹기도 하고 말 안하기도 하고

아뭏든 힘든 시기도 있었지.

그냥 한국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헤어질까? 라고 생각도 하기도 하고 흠...

그래도 양쪽 친가처가 집안 모두 아들이 없는 잡안인데 손자(아들)을 떡하니 임신해서 관계 엄청 좋아져서 지금은

뭐 매일 매일이 Bahagia 하지 ㅋ


원래 난 한번 결혼 생활 실패하고 나서, 결혼은 결국 계약과 거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경제적으로 큰

고민이 없어서 그런거기도 하겠지만 한달에 와이프 6juta 처가에 4juta 정해서 딱 주고 있다.

이 돈은 딱 이체하고 나면 더 이상 생각도 안하고 와이프에게 혹시 나 죽으면 태어날 애기 위해서 써야

하니 계좌에 그냥 넣어두라고 했고 모든 생활비는 현금으로 금고에 보통 5Juta정도 넣어두고 알아서 쓰

고 내가 채워놓고 한다

뭐 처가쪽 사람들 오면 당연히 외식이나 이런건 다 좋은데서 하고 선물이나 현금도 잘 줘(얼마 안하지만

뭐 ㅋ)

그게 와이프 Gengsi 혹은 Harga diri 신경써주는거고 처가쪽 집안에 평판(?)관리 하는거지 뭐 ㅋ

덕분에 여자만 있는 처가에서 Wakil 대우 받는 좋은(?)점은 있다 ㅋ


죽을때 돈 싸들고 갈거도 아니고, 이미 이 늙은(?) 나이에 행복할라고 다시 결혼한건데 돈 가지고 아웅다

웅하기 싫은데다, 어짜피 와이프가 돈 펑펑 쓰는 사람도 아니고(반둥 유지인데 Mahar 10Juta 했으면 대

충 감잡을듯) 그냥 둘(애기까지 3명)이 행복하게 쓰고 살기로 했지 뭐


사실 한국에서 결혼 실패한 이유가 돈에 대한 전처의 집착 때문이었고, 말도 안하고 막 결정하고 대화도

없어서 생긴 극심한 불신때문이었기에 현재 와이프랑 이야기 많이하려고 노력하는데, 인니어든 영어든

일단 둘다 별 문제 없이 대화할 수준은 되다보니 여러가지 Topik으로 이야기 많이 하는것도 결혼 생황

에 도움이 되는거 같고 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여러 화제거리 혹은 종교(나는 이미 결혼을 위해 개종(Muhalaf)함) 관련 서로에 대한

요구사항, 서로 회사나 프리랜서 잡에서 만나는 X같은 인간들 욕하기 등 뭐 이래저래 이야기하다보면

저녁시간 잘 가고...

뭐 여기 관심사항인 SEX는 연애때부터 서로 못헤어지는 이유로 꼽을 정도로 잘 맞으니 걱정들 말고 ㅋ


아뭏든 여기서 뭐 결혼이니 김치녀니 인니 돈만 밝히는 와니따니 하는 게 거짓이라고 생각은 안해

다만 뭐 돈 돈 돈 하면서 모아봐야, 결혼해서도 쥐꼬리 만큼 주고 내가 다 관리해야 그게 꼭 행복할까?

라는건 사람마다 다들 수 있다는거는 알아줬으면 해 ㅋ


난 행복할라고 돈 벌고, 사는동안 사람답게 행동하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고 싶고, 아직은 뭐 많이 행

복해

매일 퇴근 시간이 기다려지고, 와이프를 많이 Rindu 하네 ㅋ

난 뭐 이런게 행복이라고 보고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행복해진 듯해서 그냥 여기서 살다 죽을거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