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퇴근하자마자 썸녀가 회사앞에 올거거든요 썸녀한테 오토바이 사주기로 했습니다 싼거 말하길래 디자인이랑 색깔 괜찮은거 내가 골랐어요 혼다 모델이고 새거로 삼백칠십만원 일시불인거같고 보험은 나중에 말해봐야겠네요 이번에 계약한 집이랑 회사간 거리가 오전에 오토바이로 십분 거리니까 출퇴근 다 썸녀가 해줄거고 오늘부터 일 그만두게 시켰습니다 퇴직금같은거 없더라구요

퇴근하고 오토바이 계약하고 바로 탈수있으니 타고 예약해둔 호텔 갈건데요

좀 비싼 호텔 갈거거든요 제가 예약하려했더니 한국카드 써야되서 썸녀가 해줬구요 예약금없이 되나보더라구요

사진 보니까 스위트룸 더블베드사이즈 침대 1개에 전망 아주 좋구요 1박 2주따네요 회사에 오후에 눈치껏 휴가나 병가 쓰고 하루 더 숙박 연장하려구요

궁금한게 혹시라도 카운터에서 저 잡으면 내려고 제 여권이나 끼타스 챙겨갈거구요 썸녀도 호텔예약은 처음이라 일단 카운터에서 썸녀가 돈 내고 키 받고나서 방위치 확인후 나와서 저녁먹고 편의점에서 간식이랑 마실거 싸들고 둘이 입장하려구요. 요러면 문제없죠?

소지한 현금이 오토바이 비용뿐이라 일단 동료한테 20주따 빌렸는데 이거면 이틀치 호텔비랑 행거랑 집에 필요한용품이랑 다음 한국 갈때까지 더이상 큰돈 들건 없으니 식비랑 생활비 쓸수 있네요

제가 거의 한국이혼 바라는게 결혼 3년이 지났는데 애 안낳을거라고 못박고 제 부모님한테도 못되게 하는데 못고칩니다. 서로 마음은 떠났고 요즘들어 난 인니서 힘들게 일하는데 제 통장 관리하는거 좀 호구같았네요. 지가 그때그때 다 빼고 나 신용카드 쓸거만 남겨놓고 경제권 다 쥐고 갑질합니다 집도 제 명의로 대출끼고 공동명의라 이혼해도 대출잡힌거 손해볼거 각오합니다

일이 손에안잡히고 썸녀 생각만 나네요 진짜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고 말랑하고 외적으로 완벽합니다. 이 여자를 보면 내 애를 낳고 싶다 말이 저러로 나옵니다. 잘 만나고 내일 또 글올릴게요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