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가끔 한국에서 이용했던 온라인 쇼핑몰이나 웹사이트 같은곳에서 


요즘 마일리지 자동 소멸 공지가 카톡으로 자주 오네.


뿐만 아니라 휴면 계정 전환 안내, 계정 삭제 안내 등.


시발...이렇게 점점 한국에서 나의 발자취는 사라지고 있는걸까


마치 없었던 사람처럼 아니면 유령화 되어가는 단계인듯.


이제는 카톡에도 가족 외에는 연락하는 사람이 거의 없네. 


그렇다고 인니에서 특별히 인맥 관리를 한 것도 아니라서


특히나 새로운 사람 사귀는걸 꺼려했던 나의 주위에는 지금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조용히 사라져도 모를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씁쓸하네. 


한국을 오래 떠나 있었고 인니에서도 떠돌이, 나그네 같은 삶을 살아온 제 자신에게 한심스럽습니다. 


부득이 저와 같이 인니 생활하시는 형님들께서는 인종 차별하지 마시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시고 


하루빨리 인니 사람들과 동화되어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