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명절때, 여자가 힘들다. 음식만들어야 한다. 전부쳐야 한다. 말들 많은데
명절때 오가는 운전은 전부 남자가 하잖아. 명절땐 길도 막혀.
보통 친정, 시댁 왕복 왔다갔다하면 평균적으로 7시간 정도는 운전하지 않나?
그냥 명절때만은 여자가 운전하고 남자가 음식 만들면 안되나?
남자가 힘들다, 여자가 힘들다 비교하자는게 아니야.
그냥 서로의 일을 바꿔서 해보고 서로가 힘든점을 느껴보자는 거지
일단 그건 넘어가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역겹은
요즘, 결혼 후 자식의 결혼생활에 간섭하지 말라고 선을 긋잖아
뭐 맞는 말이야. 자식의 결혼생활에 간섭하면 안되지. 이 자체는 동의해
미국이나 유럽도 자식들의 결혼생활을 존중하고 간섭을 최대한 안하지
근데,
결혼할때 부모님에게 몇억씩 손벌려서 집사와놓고선 결혼후에 선을 쫙 긋는다고?
혼수할때는 그게 당연한 거니까 집사달라고 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선을 긋는건 진짜 개 역겨운 행동이지
집해주는 비용이면 부모님이 최소 몇년에서 몇십년씩은 열심히 일하셔야 모으시는 돈이잖아
결혼후에 선을 그을거면 결혼전에도 그거 안받는게 맞는거 아냐?
혼수는 가부장제로 하고, 결혼후엔 유럽식으로 하자고?
부모님 입장에서 자식들 결혼시키려고 등골 빠지게 일한 돈으로 집사줬더니
결혼후엔 '자식들 가정에 상관하지 말라'고 전화도 안받고 명절에 오는것도 욕하면서 오는 거잖아
그렇게 힘들게 집해주면 결혼생활이라도 잘하던가
요즘 결혼하는 커플들 3년안에 3커플중 1커플은 이혼하지
이혼할때도 부모님과 전화한 내용을 녹취해서 소송자료로 쓰는 애들도 많이 봤어
그냥 미국이나 유럽처럼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남자,여자가 모은 돈으로 시작하고 부모님 간섭 배제하는게 맞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