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블라인드 게시판?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딴걸로는 놀라지도 않아
세상이 변해도 사람 둘 만 모이면 이성에 대한 이야기 하는건 30년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고...나도 그 중에 하나고
114.1 이란 아이피가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기총 관련 글에 대한 니 댓글 보고 몇 자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시간 냈다.
난독이 아니라면 한 번 읽어보고
난 익명으로 운영되는 인도사랑을 지지하는 사람이야
사사롭고 작은 정보 공유부터
익명에 기댈 수 있어서 형식이나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선 덮어 놓은 욕망의 배설구로 사용 할 수 있으니
울분을 토로 할 수도,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장이 된다고 응원하는 사람이지.
그런 곳에 올리는 글 자체를 내가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하면서 읽고 댓글을 달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너의 기준이니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거나 꼰대스럽거나 다른 세대 같이 느껴진다면 덮어 놓고 학력 운운, 세대 운운하며 까고 보는 너의 수준이
오히려 너의 최종 학력과 지적 수준에 물음표를 띄우게 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만드네
사람마다 지적 수준이 다르고, 글을 이해하는 방식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 다른건데
내가 좋은 글이다 나쁜 글이다 평가 한 적은 없고,
정보를 구하는 글이나, 내 기준으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글에 첨언하고,
정말 지적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글이라고 생각된 글에는 개탄성 첨언을 했지.
세대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내가 첨언하는 말이
젊은 친구들에게는 꼰대같이 들릴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경각심을 가지고자 스스로에게 "꼰대"라는 닉네임을 붙인거고
그런 배설성 글에 나도 같이 배설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인니에 주재하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하는 고민은 무엇인지
회사 그리고 선임들과 무엇이 가장 크게 상충하는지
고민글과 회사와 상사 까는 글들을 읽어보면서 이해하고
내 바운더리 안의 환경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해 보려는 내 노력의 일환이라
내가 단 댓글에 꼰대니 틀딱이니 하면 거기서 배우는거고.
그런데 요 근래 고민은 1도 없이 나이가 다르면, 직급이 다르면, 처한 상황이 다르면
덮어놓고 비방과 욕설로 도배되는 게시판에 안타까운 심정을 적었더니
학력과 세대를 운운하며 울분을 토하는 니 댓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시간 내서 글을 적어본다
내 댓글 어디에 젊은 친구들의 스펙에 대한 비방과 노력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지?
비방도 좋고 욕설도 좋고 다 좋아 눈치 보지 말고 그러라고 있는 곳이니까
다만 왜 욕을 하고 비방을 하는지 본인의 견해나 주관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
건강한 토론(욕설이 오고갈지라도)은 지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양분이 되지만
근본도 개념도 없는 비방과 욕설만이 넘치게 된다면
인도사랑의 순기능은 퇴색되어 버리고
70-80년대 기업 문화가 아직까지 잔재하는 인니에
젊은 친구들을 위한 아주 바람직한 장소가
일간베스트와 같이 활동한다는 것 자체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곳으로 바뀔까 안타까울 뿐이다.
5년 10년 20년 후 기업 문화나 인니 한인사회 문화는 니들이 만드는 거잖아
난 한국 갈건데? 하는 친구들
갈거라고 난장으로 만들고 갈 것 까진 없잖아
너 자주 와서 댓글 적던데
니가 스트레스 푸는 곳이듯이 다른 사람도 그럴터인데
신랄한 비판도 비방도 욕설도 좋은데 무턱대고 까지만 말고
적다보니 꼰대가 꼰대했네
난 분명히 114.1 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은 글 길다고 욕하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