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명이 한인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우리 테이블에 전담 종업원이 한 3명정도 붙음. 식사 후 나갈때에는 대여섯명이 문앞에서 횡대로 나열해서 꾸벅 인사하더라. 그렇게 고급 식당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인건비가 싸긴 싼가보구나 하고 느낌.
2. 다른 한식당이었는데 근처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틀딱이 현지 종업원에게 신경질적인 톤으로 여기~ 어이~ 거리면서 막대하듯이 호출하고 그러던데 한국이었으면 민망했을 광경이었지만 거기 테이블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3. 스타벅스에도 야외에 흡연석이 있고, 식당, 카페 어딜가도 흡연석이 있음.
4. 야간에 호텔 앞에서 동료랑 둘이서 그랩 기다리는데 근처에 있던 젊은 여자가 다가와서 한국 사람이냐며 오늘 밤 나랑 같이 지낼 수 있냐 뭐라뭐라 물어봄.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프리랜서(?) 였음. 거절하니 표정 어두워지며 다른쪽으로 걸어가더라. 옷 차림이 전혀 그런 쪽 여성이 아닌 비즈니스 원피스 입고 있었는데 여자들이 생활하기 참 살기 힘든 곳이구나하며 씁쓸했음.
5. 자카르타에는 고층빌딩들이 으리으리 한데, 지방은 한국 60년대 느낌 남. 한국 수도권, 지방 격차는 애교 수준. 빈부 격차도 으리으리.
6. 고위 공무원인지 재계 인사인지 모르겠는데 호텔에서 무슨 모임 파티를 하는데 경찰이 에스코트 및 주변 교통 정리 해줌. 파워 있는 사람이 공권력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듯.
7. 5km 거리 이동하는데 택시에서 2시간 갇혀 봄. 그때 하필이면 소변 급해져서 무척 아찔했던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