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기준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게나,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니
사원 - 대리까지 후진국 근무 시 장단점
장점
- 관리 경험치
한국에서는 보통 과,차장급 이상이 되어야 경험 해 볼 수 있는 관리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음
한국이라면 똥막내 소리 듣고 일하던 사람이라도
후진국에 오면 기본적으로 중간 관리자가 됨
그리고 한국에선 혼자서 처리 할 업무들이
후진국에선 적게는 3명 많게는 십 수 명의 직원들을 통해 이뤄지는데
애네들 너무 일 못해요 그러면서 빼액거리는 스킬 익히지 말고 니가 다 꿰차고 파악해서 적재적소적인에 배분해주면 됨
그럼 나중에 한국 복귀해서도 대충 어디쯤에서 시간과 인력을 잡아먹을 상황이 발생할지 알게 되고
사전에 처리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능력도 생김
그리고 규모 있는 중견 기업이나 대기업이 아니라면
속해 있는 부서 뿐만 아니라 연계된 부서까지 같이 관리하는 경험도 할 수도 있는데
사실 이게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경험치임
물론 해당 후진국에서 계속 근무하게 된다면 별로 메리트 없지만
기간 한정 근무인 경우 복귀 시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됨
-업무 경험치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 경험치를 말하는건 아님
해외 법인에서 근무하는 경우, 좋던 싫던 회사 돌아가는 상황을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여건이 됨
어느 정도 연차나 직급이 되면 바보 아닌 이상 다 알게 되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알게 되는 것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됨
이건 직종 따라, 회사 따라 달라서
-급여
일단 현채 보다는 급여도 높고, 수당 및 기타로 본국과 근무 국가 양측에서 지급되는 금액들이 있기 때문에
환골탈태 수준의 금전적인 이득을 볼 수야 없지만, 그래도 목표한 금액이 있다면 도달하는 시간을 줄여줌
단점
-겁나 많음
-단점은 너무 많아서 적을 수가 없음
대신 내 기준에선 극복 안되는 단점은 얼마 없긴 했어,
본인 마음 먹기와 하기에 따라 극복 할 수 있는 단점들이 대부분이라고 나는 생각해
그래도 굳이 안해도 될 노력을 해야 하는거니
해외 근무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겐 급여 제대로 챙겨 받고 오길 권하는거고
대충 적었어, 꼰대 답게 주절주절 길게 적었는데 알아서 챙겨 갈 내용 있으면 챙겨가고
내가 26에 해외로 나와서 지금까지 있는데 (인니에만 있었던건 아니고)
2000년대는 말할 것도 없고 2010년 초반대까지만 해도 해외 생활과 한국 생활에 일장일단이 있다고 말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알던 한국과도 다르고 세대도 너무 달라서....
여튼 인생은 새옹지마니 돌파구를 찾으려는 그 마음으로 늘 화이팅 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