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거지만, 


20-30대 초중반을 해외에서, 그것도 시골공장에서 보낸걸 너무 후회 하는중..

개인적으로, 누가 인도네시아 + 공장 근무 하면 어떻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반대 하고 싶음..

물론 큰 공장들은, 복지도 좋고, 시골이여도 기숙사, 먹는거 까진 문제 없겠지만, 돈도 왠만큼 받고.. 저금도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 자신을 돌아보면, 

일은 일대로 고생대로 하고, 나이는 들어가고, 친구들은 못만나고, 정신은 피폐해저 가고.. 

여자친구는 고사하고, 여자 사람 (와니따 말고..) 만나기도 힘들고,, 자카르타 나가는것도 일이라서.. 

또 주 6일근무.. 일요일되면 그냥 누워서 자고 싶고..


그덕에 돈은 조금 모았지만, 정작 내 자신을 둘러보면, 남은게 별로 없는것 같은 느낌.. 

물론 한국 살아도 똑같이 힘들고, 죽겠고 하겠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결혼은 어느덧 머나먼 애기 같음.. (나한테는), 물론 능력있는 형들은 알아서 잘 결혼해서, 와이프는 한국에, 자기는 인니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와이프 인니 대려와서, 주말 부부 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고..


근대, 나는, 나를 따라와줄 여자사람? 만나기도 힘들것 같고, 이렇게 궁상맞은 라이프를 이해해줄 여자 사람도 못만날거 같고, 괜히 두렵고 그럼..

한번 공장, / 시골공장 근무하면, 거의 평생 이런 생활 루틴을 살아야 할텐데.. 개인적으론 조금 너무 힘들듯..

만약 내가 4-50대라면, 그냥 살았을텐데, 막상 꽃다운 2-30대를 이렇게 보낸다니 너무 슬프다. ㅜ

(인도사랑에서 흔한 와니따 만나고 이런건 해보진 않아서, 그런 재미는 모르겠음..)

공장 근무 하는 형들, 오늘도 화이팅...

일도 좋지만, 자기 자신 위주로 꼭 살길바래,, 

30대 후반 되가니, 너무 후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