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해서 자카르타에서 살고있는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결혼한지는 올해 9년차이고요 

한국에서 같이 6년살다가 지금 자카르타 온지 한 2년반정도 됐네요 

문제는 제가 일없이 놀고 먹은지 2년반이 넘었습니다.. ㅠ


와이프집이 좀 여유가 있어서 결혼할때 당시 멘땡외각에 다쓰러져가는 오피스겸 상가건물 4층짜리 5층짜리 건물 각각1개씩 와이프 명의로 받았는데 

그걸 한국에서 10년 모은돈 투자해서 리모델링해서 지금은 제 한국 연봉정도 불로소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걸 빌미로 2년 반째 놀고 있습니다.

와이프랑 밑에 상가서 사업도 작게 해봤는데 부부끼리 사업하는건 아닌가봐요 ㅋㅋㅋ 엄청 싸우기만하고 결국 접고요. 지인하고 같이 사업도 해보려했으나 등쳐먹을려고 붙은 사기꾼이었고요.

무튼 사업은 제가 이 상황에서 할 의지도 용기도 사실 없고요 

제스스로 생각하기엔 사업할 그릇은 아닌것 같습니다 


더이상 놀기엔 처가댁에도 눈치도 좀 보이구 저 스스로도 좀 마이너스인거 같아서 

취업이나 할려고 하는데 여기 회사생활 하시는 글들 읽어보니 어마어마 하네요.

나이도 있고해서 좀 어렵긴 하겠죠. 2년 넘게 살면서 인도네시아어도 비기너 수준에 머물러있습니다. ㅠ 영어는 문제 없구요.


워라벨있고 업무강도 별로 안쌔구 칼퇴에 주말출근 안하고 사람스트레스 안받는 한인 회사가 있을까요. 연봉은 최하여도 됩니다. 그냥 한국회사면 그래도 처가쪽에 보기에 괜찮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