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후면 생일 이네요. 한국 못들어간지 2년 좀 더 되니...
매우 우울합니다. 하필 또 우기라서 그런지 비는 또 존나게 오네요.
예전에는 비 오면 기분 안좋았는데 요즘은 그냥 비오는거보면 울고싶네요.
우울증인가봅니다. 올해 28살인데 매우 올드 해진 느낌이드네요.
모든게 다 짜증나고 귀찮고 누가 말걸면 왜 말걸고 지랄이야 라는 생각이
존나게 듭니다. 일한지 2년 6개월 좀 된거같네요.
벌써부터 현타오고 우울증 오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네요.
한국가서 일할수 있는 능력도 없을뿐더러 앞으로 쭈욱 외노자 생활 해야하는데..
죽으면 편할까 고민도하고 죽으면 사라지니 뒷수습할것도 없고
이런 안좋은 생각만 존나게 합니다. 마음같아선 정신과치료 받을수 있는 병원 가고싶은데
괜히 갔다가 정신병원 입원 될까봐 무서워서 못갑니다.
우리 선배님들은 어떻게 이 난관을 벗어났나요?
우리 회사 아재들한테 고민상담했는데 복에 겨워서 그런 생각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시발놈들이.... 진짜 우울한데 암튼 선배님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