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아가 성치안하서 12시간 푹고은 장뇌삼 닭백숙을 먹었읍니다.
건강에 좋다고 생각이 되니 활기찬 마음에 이내 들었읍니다.
손녀딸이 내일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았읍니다.
여러분들 잘 모르실 것입니다.
할라인 기념일이라고 하더이다.
그것은 모름지기 서양 호박귀신을 기리는 제사를 해야 하는 날이더란 말입니다.
하지만 제삿상의 으뜸인 쇠고기무우국 대신에 박하사탕과 각종 캔듸를 준비하여야 하겠읍니다.
서양에 호박귀신도 신박하듸만 제삿밥으로 사탕과 캔디라니 이해할 수 없었읍니다.
비록 낼모레 팔순을 바라보지만 어린 손녀의 기대를 저버릴수는 없읍니다.
일찌감치 무궁화상점에 방문하여야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