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외노자 친구들


우리 영자형이 내 글에 댓글달아줘서 감사의 글을 남길려고 오랜만에 뻘글 써봄ㅋ


1.  공장

내 주변사람도 그렇고, 여기 미래 외노자친구들 보니깐 구인구직이 예전만큼 되지 않는거 같더라고.

일단 찌까랑 공단 2500불에 취업한 주6일 외노자 친구는 일단 축하하고, 주6일 매우 힘들다...

말이 토요일 오전 근무지... 오전근무 16시까지인거 알지? 저녁먹기전까지가 오전근무임 ㅋㅋ

그래 퇴근인사 시원하게 때리고 친구들이나 와니따 화니따 만나러 자카르타 가면 오후 7시임.

밥처먹고 2차 옮기면 벌써 오후 9시임... 호텔가겠지? 호텔비 50만루피아~100만루피아 로 잡는다고 쳐.

벌써 밥처먹고 호텔비 차비로만 200만루피아 이상 나감. 

내 선배도 그렇고 공장다니는 사람들은 호텔값 부담스러워서 자카르타 싼 아파트 사글세로 들어간다.

내가 알기론, 봉제보다 전자공장?이 더 빡세다고 하더라... 화이팅하고 우리의 앞은 창창하니... 


2. 시티잡, 식당 매니저 등등

자카르타 근무에 지원하는 내 주변사람들 보면 아직 못구했다.

예전에는 1달만 개겨도 3~4개 정도는 이력서 보내라고 연락 받았는데, 요즘은 아닌가봐. ( 2018년도 기준 )

요즘에는 1달에 1개~2개 공고 뜨는거 같더라... 거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까?

적어도 20명은 된다고 보고..... 요즘 예전같지 않더라... 

외노자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요즘 울적하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자.


3. 틀딱 구직

이외로 어르신분들 취업이 젊은 외노자보다 잘되더라고.

뭐 인맥통해 가는게 99프로지만서도 이 상황을 보니 우리 세대들이 좀 안타깝더라.

젊은 애들은 취업이 안되서 꿈이 사라지고 있지만, 어르신분들은 가족 먹여살려야하니...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됐는지 참... 안타깝다... 내 후배는 대학졸업을 2019년 2월에 했는데

아직도 취준생이라는거에 안타깝더라고.. 내 코가 석자지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있음...


4. 스펙

가끔 예비 외노자 친구들이 스펙 평가니 어떤 스펙을 원하니 라는 질문글을 가끔 보고 있어.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말은 남 좋은 스펙 보단, 자기를 위한 스펙을 쌓았으면 해.

영어,인니어 잘하면 물론 좋지.... 인니에서 영어랑 인니어 안되는 외노자 친구들이 있을까??

이건 기본이고, 구직을 할 수 있는 자격증같은거야. 언어 + @ 를 해야 우리가 살아 남지 않을까?

하다못해, 현지인들 한국말 구사 잘하는애들 많아. 이런애들이 우리 미래 밥그릇 해처먹는다고..

가끔 존나 패고싶지만, 도태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가 도대체 뭔데 거드럭 거리는거야? 라고 볼 수 있지만, 본인은 +@를 위해 아직까지도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야... 나도 모르겠어 +@가 대체 뭐일지는... 언젠가 빛보는 날이 있을테니.. 열심히하고 있을뿐이야.


작지만 내가 만든 회사에서는, 스펙 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강점이 있는지 보고 사람을 채용해.

아직 현지인만 채용하지만.... 한국인 만큼 아니, 한국인 보다 더 뛰어난 현지인들도 있어.

현지인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멍청한 애들만 채용해서 그런거야.

인건비 아낄려고... 인성 좋은 현지인은 없지만, 똑똑한 현지인은 있어.

사실 한국인 내 또래 한명 뽑으려고 했는데, 요구조건 존나 많아서 이력서 분쇄기로 갈았어.

관련 경험 무, 강점 무, 인니 어학당 1년, 자격증 무, 영어 기본회화 친구가 거주지,차량, 3천불은 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ㅎㅎ.... 미안하지만 내가 그정도 줄 능력은 안되서 미안하다고 했지.... 참 쓸쓸하더라고.


5. 젊은 꼰대.

신삥들 키워줘야하는 대리급,과장급 위치 젊은 외노자친구들이 자기 밥그릇 뺏길까봐 존나게 갈구더라고..

한번은 점심에 뭐먹을지 식당 리스트 안뽑아놨다고 존나 갈구는거보고 참.... 기가막히더라고..

군대를 사랑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미필 여자가 갈구는거 보니 여성부장관 생각이 나더라... 

군대도 이정도 까지는 아닐텐데 참...  

일 적인 부분에서도, 안가르쳐주고, 자기 때는 직접 혼자 부딛치면서 배웠다고 거들먹 거리는거보니

참 이기적인 년이구나... 생각이 들더라. 이런 말 하는 애들은 높은 확률로 신삥 고문관 역활을 했을꺼로 판단됨.

내가 알기론 신삥 때 보빨 받고, 이것저것 먹여줬던걸로 기억이나는데....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만들더라..


6. 떡

요즘 떡은 못치고, 식당에서 도시락시키면 주는 송편만 존나 먹으니 목이 존나 마르더라고.

이럴땐 와니따 성수 한사발이면 해피 해질텐데...

요즘 지방 순찰좀 다니는데, 자카르타만 좀 강하게 우한폐렴 대처하는거 같고 다른 지방은 아니더라.

다른 지방에서 특산물좀 먹을려고 했는데.. 동행자 있어서 실패 ㅎㅎ..

가끔 와니따 언니들 WA에 외롭다는 스토리 보면 연락하고 싶더라... 

우한폐렴 시즌에 떡치면 성병 검사 하는것 보다 더 존나게 스릴있을듯 ㅋㅋ 

아 그리고 가라오케 출신 유투버니 뭐니 그만하고.... 음지에서 양지로 간 친구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말자.

옛 추억 생각하면서 건승을 빌자!


7. 심상치 않은 분위기.

현지인들 최근에 많이 예민해짐... 좀 만 스치거나, 뭐 실수하거나 해도 화를 존나게 내더라고.

물론 좆밥처럼 생긴 나한테는 당연한거고, 무섭게 생긴 아재한테도 뭐라하더라 ㅋㅋ  

한국틀딱어르신들 처럼 소리지르지말고, 그냥 그러려니 넘겨라~ 뒤지기싫으면.

몰에만 가도 가게 문닫은곳 꽤 많고.... 아파트 월세,사글세 존나 떨어지는거보니 참...


8. 자살

최근 자카르타 남부 사는 30대 한국인 자살했다고 하더라고....

한국인 종특, 자살의 반댓말은 살자. 뒤질용기 없는애들이 자살한다고 하지.

등등 싸이코패스같은 좆같은말을 일삼는 새끼들 있는데. 남일 이라고 막말하지마라.

그러다 벌 받는다. 


9. 주식

요즘 왤케 나한테 주식하자고 꼬드기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요즘 많이들 하더라고.

한국 주식 인니 주식 코인 다하더라. 근데 아직까진 돈벌었다는 소리 들은적은 없지만..


10. 물가

코로나전에 비해 요즘 물가 많이 오른거 같더라. 기분탓인거 같은데...

식당에서 음식 시키면 양이 줄었거나, 가격조금 올랐거나...


11. 세금

애들 뒤지기 일보직전인데 세금 내라고 존나 갈구는거 보면 참 한국이 좋은 나라라는걸 알겠더라.

어디 식당은 세금 못내서 존나 큰 스티커 붙이고, 나한테는 경찰들이 와서 뒤 봐줄테니 돈달라 하고.

암튼 살기 힘들어졌어. 


12. 틀딱식 책임전가.

분명 메일을 보냈다고 하는데, 보낸적도 없고... 증빙자료 보내줄테니 꿈쩍말고 기다리쇼 해서 

1주일 됐는데도 묵묵부답이고... 지는 책임 없다 하고... 그래서 틀딱 물건 싹 다 처분함ㅋㅋ

어르신님들, 어린친구들 보면 일단 반말부터 하면 멋있어 보이는걸로 아시는데 아닙니다.


13. 결론

우한페렴 시즌1 끝나기 2달정도 남았는데... 시즌2 준비 잘하고... 모두 건승하길 바랍니다.

인도사랑 웹사이트 번창하시고, 어르신들도 번창하시길 바라고.... 우리 젊은 외노자 친구들 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