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외노자들..

코로나 시즌 or 재택근무 시즌인 3월부터 7월까지의 성찰을 해보려고해.


 1. 3월

한국 좆됐다 뭐됐다 했을 때 인니는 청정지역이였을꺼야 아마도.

한창 한혐이 좆됐지 가라오케가면 한국 코로나니 뭐니 계집년들이 씨부릴때마다

내가 코로나면 너도 이미 코로나라고 씨부리면서 놀았던게 엊그제 같네.

나도 마찬가지로 사태의 심각성을 못느꼈었음


2. 4월 

갑자기 본사에서 코로나 대책방안을 작성해서 보내라 해서

재택근무하고 회식 하지 맙시다 했는데 이게 채택됨 ㅅㅂ.... ㅋㅋ

그래서 재택근무로 처음에 존나 설렜지만 이게 좋은게 아니더라.

이때다 싶어서 현지인직원들 은행갔니 병원갔니 누구 아프니 종특 시전하더라고.

그럴때마다 조용히 서류에 얘 하자있음 조만간 정리대상이라고 적어놓고 보고했음ㅋㅋ


3. 5월

르바란 시즌때 우리 직원들 데모일으킬뻔했음... 르바란 보너스 12월에 준다고 했는데

회사사정? 내 알빠 아니고. 보너스 안주면 각오해라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고.

본사에서 ㅇㅇ 12월 확정이다 라고 하니 한두명씩 롤링페이퍼 비스무리한거 쓰더라고.

난 또 조용히 서류에 데모 주동자 정리대상이라고 적어놓고 보고함 ㅋㅋㅋ

어쨌든 5월에 르바란 보너스 주면서 정리 할 애들 정리한다고 하니 정리하면 각오하라고함........ 어쨌든 정리하였음. 


4. 6월

회사 창사이래로 최악의 실적을 갱신함 ㅋㅋㅋㅋㅋ 

본사에서는 희생량을 찾으라는 무언의 눈치를 줘서 조용히 내 이름 옆에

하자있음 정리대상이라고 작성하고 다른사람들꺼도 같이 끼어서 보냄.

본사에서 전화와서 반항하냐고 욕 한바가지 먹고 없던일로 됨...

우연히 내가 인니지사의 영웅이 되었던 6월이였음.


5. 7월

실적 개선이 되고 내가 맡은 사업이 회사 창사이래 최고의 수익을 찍음.

보너스를 기대했고 월급날에 보너스가 안들어옴 근데 월급도 안들어옴

사태파악중 ....


6. 8월~12월

이 시즌때 정리 될 회사는 정리되고 꾸준히 돈 벌 회사는 정해지는 시기라고 봄...

왜냐.... 벌써 6개월 넘었거든... 왠만한 중소들은 무너질거 같은 기분이듬...

그리고 한인들도 생각보다 많이 한국으로 갔더라고... 한식당 많이 힘들듯..

아 한식당 얘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찌까랑, 브까시 근방 ( 고소미 먹기싫음 ) 에 개밥 한식당 직원들 마스크 안쓰더라

한국인 사장없어서 그런지  존나게 시끄럽고  맛도 개같고 고기 셨더라 시발. 아 채소 좆같이 생겨서

안건드리고 나왔는데 창문 통해서 채소들 따로 빼는거 봤다.. 재탕하는거같더라 시발. 

다시는 시발 개같은 한식당 ( 시골, 한국인사장없는곳 ) 안간다.


7. 결론

뒷목아지가 간질간질 거리는게 나도 곧 짤릴거 같다

짤리면 한국가서 국밥에 깍두기 존나 처먹고 유흥업소 존나 가야지 ㅎㅎ


다들 화이팅해라 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