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에 교환학생으로 6달간 지내다가 돌아갈 예정인 학식이에요. 왜 인니로 왔냐고는 묻지마세요. 이유는 다 알잖아요 엣헴!
자카르타에 온 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여기 살면서 느낀점들 몇 가지 적어볼게요.
1.음식
인니음식들은 대체로 동남아 답게 달고 짜네요. 나시고랭 미고랭은 처음엔 맛있게 먹었지만 몇번 먹으니까 노맛.. 빠당도 엄청 기대했지만 음식들이 대체로 맛이 애매하다고 할까? 특색도 없고 이도저도 아닌 그런맛이에요. 그나마 박소를 제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인니음식들이 이렇게 매운지 처음알았네요.. 매운음식으로 부심부리는 한국인들 있지만 솔직히 여기서는 깝치면 안될거 같습니다. 한번은 식당 이름중에 SS? 고추전문 식당이었는데 먹고 입부터 똥구멍까지 전부 화끈거리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상갓 쁘다스 씨벌탱;; 또 인니 젖소들은 다 뒤졌는지 우유가 정말 맛이없습니다. 화학가루에 물 탄 그런맛.. 나날이 살이 빠지고 있네요 ㅠㅠ
태국이나 베트남에 비하면 음식은 한 수 아래같아요. 부디 괜찮은 인니 식당들 좀 추천해주세요 형님들ㅠㅠ
2.교통
자카르타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라고 하지만, 학식 특성상 출퇴근시간에는 자거나 놀고 있으니 크게 체감은 안되는거 같아요.
다만 확실히 교통수단이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지하철도 하나밖에 없고 버스는 큰도로에만 있더군요. 주로 그랩타고 다니는데 학식에게는 이 그랩비용이 만만치가 않네요. 한국에서는 왕복 3천원이면 교통비 해결인대 말이죠 ㅎㅎ 와니따라도 한번 만나고 오면 왕복 만원은 그냥 깨지던대요;;
다만 여기는 신호등이 거의 없어서 특히 밤에 오토바이 타고 SCBD지나가면 시원하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ㅎㅎㅎ
3. 와니따
형님들이 가장 기대하는 와니따 이야기도 조금 해볼게요. 우선 제 키가 180이 넘고 피부도 하얀편이라 길을 지나다니면 와니따들이 흘겨보는 시선을 정말 많이 느낍니다.. 이게 좋아서 쳐다보는건지 신기해서 쳐다보는건지 그냥 할일이 없어서 쳐다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시선을 많이 느껴요. 기분이 나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ㅎㅎㅎ
어느 나라에든 착한여자들도 있고 김치썅년들도 있는 법이죠. 인니에서는 김치년을 Memek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어쨌거나 제가 여태까지 마주친 와니따들은 대부분 착하고 잘 웃고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 와니따 두명을 미프로 만났었는데 만남 이후 일어난 일들이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한국에서도 여친 4번 바뀌었습니다만.. 인니녀들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ㄷㄷ
여기 형님들이 와니따는 대부분 잘대준다라고 하는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ㅋㅋㅋㅋㅋ
보다 자세한 썰은 2편에서 풀게요 ㅎㅎㅎ
간봐서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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