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 40대 후반이고 5년 동안 10살이 조금 넘게 차이가 나는 여친을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여친도 한국여자입니다.

저는 프리랜서이고, 변호사 의사급은 아닌데 어느 정도 전문성 갖추고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여친은 의료계열이고(의사 약사 수준은 아님. 그 다음 수준)

저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게 거의 없어서 혼자서 커서 지금 가진거도 혼자서 다 일군 상태입니다. 그래서 검소하거나 적어도 헤푸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부모님이 지방 유지라서 씀씀이가 헤풉니다

가진 자산이 여친이랑 서로 비슷한데 저는 제가 번거고, 여친은 전분 부모로 물려받은 겁니다

그런데 둘이 만날 떄 제 돈에 대한 씀씀이가 헤푼 편입니다. 자기 돈은 꽤나 아낄 줄 압니다. 이부분에 대해 제가 이야기를 해보면 "오빠가 나보다 열배 배나 더 버니까 그건 아까운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너가 나보다 더 부자인데..."

예를 들어 제가 자기 몇 백만원이나 백만원 정도하는 옷, 수십만원 신발을 사는건 아깝지 않고 저한테 10, 20만원 정도 하는 쓸떄는 자긴 돈은 좀 아까워 합니다

사소한 거지만, 음식 같은걸 먹을 때도 항상 자기가 먹고 싶은거, 치킨을 먹어도 닭다리 두개는 자기꺼, 항상 이런 식입니다.


귀엽고 예쁘긴 한데, 경제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면에 있어서도 여친은 저에 대해 전혀 배려를 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스트레스에 약하고 꽤 바쁜데, 여친은 자기가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저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저를 지치게 해서 자기가 원하는걸 결국은 얻어내고 맙니다.


그래서 여친을 만나고 제가 일에 잘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여친을 결혼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쪼잔하고 성격이 나쁘지만 그래도 오빠만한 사람 찾기는 힘들다고 결혼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많이 망설여집니다. 이 결혼으로 평생 호구로 돈 벌어오는 기계로 전락하는거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이런 맥락에서 이번에는 외모나 집안 이런거 다 무시하고 그냥 사람 착하고 순종적인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국제결혼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 여성들이 제가 찾는 여성상이랑 성향이 비슷해서, 인네도시아나 모로코에 관심 가지고 있어요. 모로코는 다 좋은데 너무 멀어서 그래도 한번씩 다녀갈려면 인도네시아가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른 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성격은 나쁘지만, 예쁘고 집안 좋고 돈 많은 한국여친이랑 결혼하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성격이나 인품만 보고 국제결혼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