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오늘 새벽 뱅기로 가루다 타고옴.. 승무원누나들 중에 이쁜누나 한명봄.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미녀상이긴 했음.. 헤헤..


뱅기가 도중에 텅텅 빈것도 몰랐음.. 이럴줄 알았으면 뒤에 자리잡고 걍 누워서 올걸. ㅠㅠ


근데 정작 공항에 착륙하고 나서 활주로서 약 20분 정도 기다린듯.. 뉴뉴...


글구 깜빡하고 마스크 안 사고, 지하철서 재채기 한번 하니까, 분위기 살인 날꺼 같더라구염.. 근데 뉴스보니 진짜 그렇긴 함.


이런말 상당히 안 좋아하지만, 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라는 말이 실감남. 터미널에서 중국어 들리는데, 나도 모르게 존나 화가남.. 알고보면 섬짱깨거나, 홍콩사람일지도... 개소리 여기까지 하고 후기 싸질러 보겠슴니다.


반둥에서 조가튼 시간을 보내고 자카르타로 복귀 해 봄니다. 저번에 반둥서 만났었던 친구를 한 번 더 보기로 하고 첫날은 클럽 조져보기로 함.


이날이 설날 당일이었는 걸로 기억함.. 그렇게 발기로 부푼 소중이 데리고 10로컬인 드롱크에 입장! 입장료 10만 루피아 주고, 믹서하는곳으로 가니, 뭐 양주랑 콜라였나.. 아무튼 믹스한거 줌.


사실 이 날 술을 마시면 안되던 날인거 같기도 했네염.. 연 이틀정도 잠 제대로 못 자고, 체력 다 떨어지고, 안그래도 알콜 조루라 뱅신인데, 그놈의 와니따 봉제가 뭔지... 그렇게 가서 구경하는데, 물 존나 구리긴 함. 


그래도 미어캣 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맙소사... 하늘색 셔츠에 양복 기지바지?에 슬랙스 신은 차장급 행님이 와니따랑 부비부비 중이었음.

사실 흰색 셔츠입고, 청바지 입고, 형광색 운동화 신고간 저도 패션테러리스트지만..


근데 그 와니따가 나한테 확인사살이라도 하듯이! 


왜얼 알유 쁘롬~? 히 이즈 쁘롬 꼬레아! 라고 함니다.


순간 차장급 행님이랑 저랑 눈이 마주침니다. 시발 ㅋㅋ 사실 같은 조선인 만나면 반갑긴 해야하는데, 이 행님도 저도 뭔가 서로 겸연쩍고 어색함니다.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수질이 이런 거지같은 마치 틸라피냐만 살 것 같은 공간에서 그나마 진주를 캐보겠다고 노력하는 그 모습이 서로에게 현타가 와서 일까요.. 서둘러 정리하고 누 차이나로 가봄니다.


근데 누 차이나 입구를 뱅신같이 못 찾아서, 다시 드롱크로 컴백함. 컴백하니 차장급 행님은 집에 가신 듯 하고, 그 자리를 부비부비 하던 와니따가 채우고 있더니, 제 손을 잡고 안 놔줌니다. 


근데 시발? ㅋㅋㅋ 이 와니따 유심히 보니 틴더에서 매치까지 됬던 와니따였음. ㅋㅋㅋ 그때 거리도 거리고 안 내켜서 보지 말자고 했던 와니따였는데,

이렇게 보니까 존나 반갑기도 하고, 안 보기로 했었던 제 혜안에 스스로 감탄도 함니다.


아무리 짜장 설날이라도 설날은 설날 아님니까! 주변에 쓸쓸히 홀로 있는데, 이 와니따라도 나 좋다고(아니 내 돈이..) 부비부비 하는데, 저도 순간 급발진 해보기로 함니다.


이뇨니 주는 술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틸라피냐 같던 와니따가 송사리 처럼 보이는 마법의 효과가 일어나기 시작함니다. 그래도 아직 멀은것 같아, 와니따가 주는 술 다 비우고, 와니따한테 보드카 병 얼마냐고 물어보니, 80만 루피아라고 함니다.


시벌 와니따가 약을 팔고 있슴니다. 화장실서 보니 보드카 50만 루피아던데. 그래도 클럽에서 자기 술 주는 와니따가 고마버서, 그거 해준 값으로 걍 80만 루피아 고대로 지갑에서 빼서 주니, 하이에나 같은 인니 쁘리아 새끼들이 냄새 맡고 옴니다.


어차피 술 많이 못 마시고, 이러다가 정줄 놓으면 ㅈ 될것 같아서, 술 마시고, 술 주변애들한테 좀 뿌리니까, 갑자기 우리 테이블쪽에서 흥이 한사바리 마구마구 일어남니다. 그러다보니, 틸라피냐 같던 와니따가 송사리로, 송사리에서 금붕어로 보이는 순간임니다.


금붕어 정도로 보이니, 머릿속에서는 술이 존나게 취했으니, 술을 그만마시라는 경고로 생각되었지만,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제 소중이는 미쳐 날뛰는 중이었슴니다. 그래서 일단 소중이 조금 달래줄겸, 금붕어로 보이는 와니따한테, 은근히 치마속으로 보댕이 주물럭 거리고, 배만지는 척하면서 슴가 존나 만졌슴니다.


와니따 부끄러워 하지만, 오히려 다리 벌려줌니다. 역시는 역시임니다. 어메이징 인도네시아. 그러다보니, 클럽에서 입술박치기도 함니다. 시발 존나 미쳤슴니다... 사실 본인 담배도 안피지만, 이 날은 이상하게 존나 신이 나기도 했고, 이미 맛탱이가 조금 가서 그런지, 담배도 한번 펴봄니다.


아마 이때 존나 훅간듯.. 화장실가서 한번 올린다는게, 30분 정도 화장실서 개겼고, 결국 가드 행님들이랑 영업종료 마치고 나옴. 근데 정줄 놓은탓인지,

길바닥에서  쳐 잘려고 누웠음.. 다행히 가드행님들이 자기들 지내는 숙소 옆에 놔두고 하루종일 오바이트 하면서 잠듬.. 


내가 생각해도 진짜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무방비였음.. 그래도 다행인건 가드행님들이 제 소지품만큼은 챙겨주셨슴니다. 솔직히 돈은 얼마 없었지만, 여권이랑 전화기 잃어버리면 개 ㅈ되는거라서... 그렇게 계속 토하면서 길바닥에서 잠 2시간 정도 잤나? 


몸좀 괜찮아져서 가드들한테 가니, 가드들이 웃슴니다. 그러고 거울보라는 액션 취해줘서 보니 시발 옷이 제가 밤새 되새김질 하면서 흰색셔츠를 양주색깔로 셀프염색 시켰슴니다. 물론 그 옷에서 나는 ㅈ같은 냄새도 보너스... 진짜 안 뒤진게 다행... 그리고 소지품 보니, 돈도 어느정도 그대로 남아있는듯 하고, 여권이랑 전화기도 무사했슴니다.


 사실 돈 없어도 할말없는 상태였지만,, 너무 고마워서 가드들한테 두당 5만씩 4명한테 줌.. 그랬더니. 미스떠르 하면서 물까지 가져다줌.

역시 알라고 지랄이고 돈이 최고라는걸 다시 한 번 느낌.. 근데 얼마 안지나서 또 토함. 술병난듯.. 그랬더니 가드들 자기 가족걱정하듯이 걱정해줌..


그래도 일단 뒤지더라도 호텔은 가서 뒤져야겠단 일념에 어찌어찌 그랩카 부름. 옷이고 바지고 다 토사물 토핑이니, 사람들이 제대로 미친놈처럼 봐줌.

누구는 119필요하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주는 사람도 있어서.. 세상은 아직까지 살만하다는걸 느끼기도 했음.. 어찌어찌 그랩기사오고, 2.4 키로 가는데, 도중에 계속 토나와서 가다 서다 다가 서다 반복함..


그랩기사한테 존나 미안해지는 순간이었슴니다. 그래도 기사 존나 걱정해주고.. (사실 차안에서 브레스 뿜으면 ㅈ되니까 더 그랬던거 같음) 근데, 말을 잘못해서 블록 엠 플라자로 가야하는걸, 자꾸 스퀘어로 가달라해서 또 졸지에 블록엠 스퀘어로 감.


사실 블록엠 플라자는 갔어도, 스퀘어는 첨이라 또 멘붕옴. 그리고 술병땜시 계속 토하고.. 그러다가 결국 체력이 다 방전되서 건물 밑 그늘로 기어들어가 잠을 쳐잠... 시발 인니와서 별의 별 경험을 다 하는 순간.. 꿀잠 한 시간정도 자니까 시큐리티 행림들이 와서, 괜찮냐고 걱정해줘서, 


걱정말라고 하고, 한 30분 더 잠. 근데 시큐리티 행님들을 보니, 귀찮은 일 생겼다는 표정이길래, 재빠르게 블록엠 플라자 위치 물어봐서, 


메탈슬러그 엑스였나.. 메탈슬러그 2 리메이크 한 거에서, 미라 캐릭터처럼, 계속 토 뿜으면서 감..... 진짜 지금 생각해도 각별하고, 


제대로 간댕이 부은 행동이었지 않나 싶네염...


그렇게 어찌어찌 호텔찾고 오니, 오후 2시임... 진짜 이 날이 살면서 가장 위험한 날이 아니었나 싶음... 어찌보면 운빨또한 뒤지게 좋은날..


그렇게 호텔 오자마자 입고 있던 옷이랑 신발 쓰레기통에 쳐넣고, 화장실서 쓰러져서 한 3시간 잔듯... 그리고 하루종일 토해서, 역류성 식도염까지 얻은날이었음..


그리고 이 날을 기점으로 술을 끊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함니다.. 진짜 지금생각해도 아찔함니다. 제가 제 치부를 쓰는 이유는 행림들은 워낙 똑똑하시기도 하거니와, 절대 저 처럼 술 드시지 말라는 작은 노파심... 사실 다른나라였음, 솔직히 여권이고 뭐고 다 털려서 지금 이렇게 글 쓰는것도 힘들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