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묵자흑, 근주자적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지고, 붉은 인주를 가까지 하면 붉어진다는 말.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놀지마라는 ‘백로가’ 시도 있다.


즉, 주변인이게 나도 모르게 물들어간다는 뜻.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는 너무 격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잘못됐지만, 내가 본 많은 사람들이 아주 쓰레기같다.

거짓말을 일삼고 유흥을 즐기고 

가라오케든 유흥업소든 일반 식당이든 술집이든,

어떻게든 와니따들이랑 시시덕거리고 한번 먹어보려고 지들끼리 좋다고 떠들어대고

카톡으로 주고받는 저급한 카톡과 사진, 동영상들.


여기 살다보면 그런게 익숙해지고, 물들고, 병들고,

나또한 그렇게 저급한 사람이 될까봐 생각이 많다.


당신들이 만약 ‘인도네시아에서 기약없이 살아야한다’,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의

기로에 서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