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밥쳐먹고 반둥에서 만들어 놓은 기지배 하나 와서 방금 떡하나 만들고 밥 먹이고 보냈네욤.. 이 친구의 경우 어찌어찌 먹긴해서.. ㅋㅋ 


보고싶은데 차비 없다고 함. 그래서 걍 던지기 식으로 


"10만 루피아 줄테니 올래?"


하니 ㅇㅋ 하고 온 아이임.. 그렇게 와서 배고프다고 해서, 걍 버거킹 콤보 메뉴 2인가? 그 와퍼랑 와퍼 모짜렐라 세트로 하나 시켜서 쳐 먹고, 슬슬 존나 만지기 시작하니 아이가 


"아항 아항 으흐흥. 넣을거면 넣고, 말꺼면 말아."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바로 위에 옷이랑 노빤쥬 바지 벗어서 졸라게 부비부비 함. 물론 부비부비 하면서, 옷 벗긴건 안 비밀..


그렇게 한 그릇했네염.. 러시아 이야기 시작하겠음니다.


 부산에서 블라디 보스톡 가는건 어렵지 않음.. 그냥 2시간 30분인가?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 가는게 경유시간이 9시간이 걸렸음.. 대략 난감.. 어찌어찌 공항노숙 하고 나니, 비몽사몽으로 비행기 탔음니다.


 흠 확실히 블라디 모스크바 노선을 여기 항공사가 신경쓰는 듯 함니다. 승무원 언냐들 상태 가히 먹음직 스럽고, 박음직 스러워서 좋았슴니다. 역시 아에로 플로트 클라스는 어디 안감니다. 국내선이라 그런지, 밥주는 클라스가 시벌... 그래도 LCC보다는 나으니, 대신에 간식 졸라 쳐먹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스크바 도착해서도 한 6시간 개긴거 같음. 하지만 갑자기 비행기 스케줄이 2시간 정도 연착 되면서 살짝 불안해짐.. 왜냐면 이 당시 유심이나 그런걸 개통을 안 한 상태였기 때문에, 순전히 이 친구가 공항에서 기다린다는 전제 하나만 믿고 갔었기 때문에..


 더군다나 여기 인간들 필살기인 "마쯧"을 시전할 수 없는 환경이어서, 조금 불안했음.. 그래도 어찌어찌 그 친구 사는 공항에 잘 도착했음... 그리고 짐 빨리 찾으려고 짐 찾는 곳 가니, 그 친구 나와있었음니다. 진짜 졸라 오랜만에 보는데도, 기분이 막 엊그제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슴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 조우를 하고, 차를 타러 갑니다. 그렇게 자동차 기사한테 자연스레 인사를 했는데, 이 자동차 기사가 캐리어를 안 들어줌니다. 뭐 물론 내가 들어도 상관은 엄는데, 괜시리 기분이 나쁨니다. 운전사가 왜 이리 싸가지가 엄나 라고 생각하는 도중, 이 기사가 저에게 악수까지 청합니다.


순간 당황하고 있는데, 이 친구가 이 사람은 자기 삼촌이라고 함니다. 와 시벌 나이보니까 저랑 얼마 차이도 안 날 것 같았는데.. 그리고 졸지에 초면부터 실수 한것 같아서 존나 죄송스럽슴니다. 그리고 이 삼촌이 저에게 자기 동네가 어떠냐고 함니다.


'존나 개깡촌이라서, 여기서는 그저 제부시까(와니따)만 먹는게 최고인거 같슴니다 ^.^'


라고 하고 싶었지만,


"좆즈벡에서 구르다 와서 그런지 몰라도, 와 존나 추운거 같네요.. 어딜가든 다 눈임니다."


그렇게 쓸모없는 농담따먹기 하다가, 삼촌이 이 친구 집앞에 데려다 주고, 저와 단 둘이 눈을 마주치자, 엄지 손가락을 엄지엄지척! 하면서 내밀어줌니다. 그러고는 자기 집으로 돌아감니다.


'흠... 돌싱녀가 된 자기조카 설겆이해주고 한국데려가줄 메시아라고 생각하는가...'


싶은 마음도 들기도 하고, 뭐 특별한 경험이라 신기방기 하기도 함니다. 이 친구 집에가니, 플레이스테이션 있고, 컴터 키보드보니 롤 키보드임니다.


덕분에 이 친구 볼일 보러 갔을때, 러시아 롤이랑 플스로 게임좀 함. ㅋㅋ 러시아 롤은 존나 프리스타일임니다.. 그냥 탑 정글 그딴거 없이, 꼻리는 대로 

하고 꼻리는대로 죽음 됨니다.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존나 찝찝해서 샤워부터 바로 해봄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캐리어 열다가 이 친구 줄 선물을 이 친구가 보게 되어, 그냥 만나지 첫날인데, 마지막 날처럼 선물 줌.. 물론 CD도 들킴.. ㅋㅋㅋㅋㅋㅋ


이 친구가 CD보더니, 이거 뭐냐고 묻슴니다. 그래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대꾸하면서, 살짝 살짝 스킨십 함니다. 3년전 이 친구를 처음 알때가 떠오름니다.


 서로 존나 순수? 하게 언어교환을 하다가, 지금은 졸지에 이 친구 집에서 스킨십을 하고 있으니... 세상일 정말 모름니다. 그렇게 이 친구와 스킨십을 하면서, 입을 맞추니 순수히 받아줌니다... 


 그러고 역시나 손을 허벅다리에서 만지작 만지작 거리니, 이 친구도 제 손에 화답하니 소중이 주변을 맴돕니다. 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침대로 이동함니다. 침대로 이동해서 팬티 벗기니 오우야... 이미 제 소중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슴니다. 그래서 바로 저도 장갑 끼고 본게임에 돌입함니다.


 "ㅇㅇ 아, 사실 나 한국에서 너 볼때 존나 따먹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ㅈ같았고, 그 당시 내 러시아어는 그냥 단어만 아는 수준이라, 너랑 이야기할 실력이 아니었어. 그래서 내 마음을 표현을 못했어. 그리고 너 약혼자 있었으니, 따먹고 싶다고 말하기도 좀 그랬어..."


"귀정아, 솔직히 나도 병신이 아닌 이상, 눈빛만 봐도 알지. 근데 그 당시 나는 진짜 너한텐 별로 관심이 없었어. 그리고 그 당시에는 약혼자도 있었구.."


"ㅎㅎ 나도 그렇게 개새끼는 아니라서.. 상도덕은 지키는 편이야. 그리고 사실 여기 온게 너 좋아하는 마음도 있지만, 너 때문에 내가 러시아 기지배들 실물로 빨리 접하고, 의욕적으로 노어 공부도 하고, 운도 좋게 인턴도 하고, 우즈벡서 일할거 같아서.. 그 고마운 마음이 커서, 너 힘들때 도와주고 싶어서 온거야.."


"어차피 러시아 자댕이 보댕이 빨리 결혼하고 이혼하는게 일상 스포츠인데, 뭐 그리 불쌍하게 생각하니. 근데 난 앞으로 혼자 살듯... 그리고 와줘서 고마워. 나도 옛날 생각나고 좋다."


 라는 뻘소리를 시전하며, 한 게임하고, 두 게임했던 걸로 기억함니다. 근데 이때 경유도 하고, 이거저거 하면서 2일 동안 새우잠만 잔게 다라서, 2게임하고 곯아떨어진 듯 함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ㅁㄴㅅㅅ로 시작하고, 집에서 이거저거 하는데, 갑자기 친구옴.. ㅋㅋ 근데 시발 친구가 더 예쁘고 몸매가 더 착함... 와.. 시발 개인적으로 진짜 이 친구가 존나 마음에 들었는데, 아무래도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면 ㅈ 될꺼 같아서 참긴 참음.. 근데 이 친구랑 자주 만나서 같이 놀러다니고, 이 친구 집에서 3이서 보내는데, 맨날 같이 소파에 서로 누워서 티비보고, 술도 마시고 하니, 정이 존나 들긴 듬... 근데 차마 이 친구한테는 떡치자고 할 각은 안나왔슴니다. 그리고 내가 얘집에 같이 사는 이상 알리바이 만들기도 굉장히 힘이 들었슴니다.


 그리고 시발 ㅋㅋㅋ 아무래도 러시아 연휴때 같이 있는거다 보니, 한 날은 이 친구 어머님이랑 삼촌 가족이랑 같이 와서, 파티도 같이 보냈슴니다. 이 당시 얘 대학교 친구들도 왔슴니다. 확실히 서양 문화랑 동양 문화랑 많이 다르다고 느낀게, 이 친구 엄마는 좆 빠지게 음식 차리고 있는데, 얘는 그냥 친구들이랑 쳐 놀고 있길래, 보는 제가 불편해서 부엌에 가니, 그냥 쉬어라고 함니다.


 그래서 "아니 틀딱 노친네가 이렇게 움직이시는거 보기 불편함니다. 저도 도와드리겠슴니다."


라고 하니 


"에따 라씨야!"(This is Russia)정도의 의미인데,, 좆 같은 일을 당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일을 당할시, 혹은 그냥 어이가 없을때 쓰는 단어임니다. 그냥 여긴 러시아니까, 그러려니 해라라는 뜻임니다. 그러곤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손님은 저는 괜히 도와준다고 깝치지 말고, 음식이나 쳐먹으라고 함니다.


 그렇게 음식도 다 차려지고 이 친구 엄마가 제일 상석에 앉아서, 건배사 함니다. 여기 문화가 또 건배사는 거창하게 하는 문화가 있어서, 오랜만에 노어 듣기공부하는 마음으로 들어보니, 대충 뭐 올해도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고, 보댕이 자댕이 열심히 따먹고, 그리고 올해는 한국에서 혼 호구 등신도 한명 있어서 조금 특별하다는 내용 같슴니다. 


 그리고 보드카 한잔 두잔 하면서, 저도 건배사 하다보니, 존나 재밌습니다. 그리고 삼촌네 가족 에서 와이프 보니, 와이프가 고전미인이었슴니다. 시벌 삼촌은 산적두목처럼 생겼는데, 와이프가 르네상스 시대 유럽 초상화 미녀처럼 생겨서 존나 부럽고 심술 났슴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보내고, 삼촌네 애기들한테 딱히 줄 선물이 엄어서 당시 달러좀 선물로 주니, 사람들 극구반대함..


 선물을 하고 싶은데, 내가 정말 한국제품이 없어서 그런다. 내 마음이라고 억지로 설득해서 달러 좀 쥐어준게 기억이 남니다. 그리고 이 당시 발쇼이 극장 3군 정도 되는 발레단이 이 동네 와서 원정공연 한다는거 듣고, 이 친구랑 그거도 보러 갔었슴니다. 자리는 어차피 제일 끝바리 자리라 뭐 연극을 자세히 볼 수 는 없었지만, 나름 재미있었슴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연극제목이 호두깍기 인형이어서 그나마, 네이버로 줄거리 보면서 관람했던게 신의 한수 였는듯..


 그리고 연극으로 볼때 메인 주인공 졸라 젊어보였는데, 팜플랫 구매하고, 그 팜플랫으로 발레리나 사인 받을수 있다해서, 발레리나 한테 가니 30대 후반은 되어보이는 미시였었슴니다. 한편으로는 멋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발레리나 보댕이는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했었슴니다.


 그리고 시벌 ㅋㅋㅋ 이 동네가 존나 좁은 동네라고 느껴진게, 얘 집에서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얘가 존나 심각한 얼굴로 한 두어시간 통화를 하는 거였슴니다. 자세한 내용은 듣는게 예의가 아닌거 같아, 방문 닫은후, 바로 귀를 방문에 밀착시킨후 내용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전남편인듯 했슴니다. 이혼하고 나서 얼마나 됐다고, 벌써 남자 끌어들이냐 라는 내용인거 같았음.. 이거 시발 법적으로도 아무문제 없지만, 괜히 전남편 새키가 스킨헤드거나, 겉멋든 가오충 새키라 혹시나 해코지 하면 어떡하지 싶기도 함니다.


 다행히 아무문제 없긴 했슴니다.


 그렇게 약 2주정도 매일 떡도 치고, 나름 행복하게 보내고 헤어지기 전날. 서로 존나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밤새 이별떡 쳤는듯.. 그리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서도 한 2달간은 매일 영통하고 그랬는데,, 역시나 시간이 지나니 서로에대한 마음도 식어가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겠음니다.


 사랑했다.. 10알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