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일이 바빠 잘 안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편의점맨이 보여서 저도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미프에서 만나고 평생 처음 인도네시아에 그것도 한국인 없는 수라바야에 가는 미친짓을 했지만, 다행이 암살 안당하고 무사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나 연락했지만 첫만남이라 두려웠던 여자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갈때만 해도 정말이지 인천->싱가포르는 수월했으나, 싱가포르 -> 수라바야는 정말 한국인이 저밖에 안타서 매우 긴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 수라뱌야 내리고 나서 입국심사도 쉽게 쉽게, 비자도 35달러 내고 쉽게 쉽게 끝내고 나오니, 바로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 후로는 오토바이나 고젝카를 타고 수라바야 각종 몰, 말랑, 바투 여행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음식도 길거리나 몰에서 가리는 것 없이 먹고, 배탈없이 무사히 돌아왔네요.


특이한 것은, 평생 처음 겪어보는데 말랑이나 바투에서는 왜 자꾸 사진찍어달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완전 돼지고기아저씨인데 박물관에서도 놀이공원에서도 카페에서도 그냥 원숭이 본거마냥 계속 찍어달라고 해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여튼 여자친구와는 결혼 약속을 한 뒤에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한번 만나고 결혼하는 것은 말이 안되기에 올해 겨울이나 내년봄에 제주도가 비자 없이 입국된다고 하여서 제주에서 1주일정도 만나려고 합니다. 그후에 25년 하반기쯤 인도네시아에서 결혼 준비를 할까 합니다.


처음 가기 전에 글을 남겼을때, 관리자 선생님의 댓글 그리고 민지짱님이 카톡까지 남겨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다만, 어려운것이 없는데 카톡드리면 민폐라 안드렸지만 다시 한번 이글을 읽으신다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말 아침에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미친사람의_여친_찾아_떠난_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