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꼰대아저씨가 쓴 글을 보면서 자기반성을 하는 글을 쓰고 싶음...
꼰대 아저씨가 말한 말이 진짜 우리의 뼈를 때리는 말이라고 하면
나는 뼈맞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글을 쓰고 싶네...
나는 꼰대아저씨가 한 말 중에 1번이 가장 와 닿는다.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이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아서...
나도 인도네시아에서 정착못하고 있는데 한국 돌아가야될지 말지 엄척고민중임...
왜냐면 만약 인도네시아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는데 제대로 자리 못잡으면
아예 신입 공채도 쓰지 못할까봐 너무 겁이 나거든
꼰대 아저씨가 말한 것 처럼 자리 못잡았을 때 책임은 어떻할지 고민이 너무 많다.
내가 인도네시아 말 조금 할 줄 안다고해서 진짜 원어민처럼 쏼라쏼라 할 수 있는 정도도 아닌 것 같고
사실 한국에서 직장 경험이 없어서 진짜 인도네시아에서 깨지고 짤리면서 배우고 있는데
아무튼 나도 안정적인 직장까지는 이제 바라지도 않고, 그냥 배우면서 같이 커갈 수 있는 직장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뭐 내가 얼마나 기본이 안되있고 능력이 없는 새끼면 깨지고 짤리냐고 덧글달아도 이제 할말은 없어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말이야.
암튼 뭐 도전정신, 열정 뭐 그런거를 가져야 한다니까 그 말에 위로를 받으면서
나도 다음 스탭을 위해 준비중이야
아마 그곳에서도 배우는 것도 많고 생각하는 것도 많겠지.
그리고 그곳이 내 마지막 직장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야.
평상시에 여자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 사이트에
그래도 꼰대형이 쓴 글이 올라와서 행복하다.
내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글이었어
꼰대형 감사합니다